공지사항
라디오 <광주MBC여성시대> 이달의 PD상 수상 등록일 : 2010-01-20 11:30
라디오 <광주MBC여성시대> 이달의 PD상 수상
지역방송 광주MBC 유일
수기공모, 매주 이주여성의 삶과 애환 생생히 소개
“이주여성 생활현장 이해 기여”
광주MBC 라디오 <광주MBC여성시대>(기획 이창수, 연출 김승재, 구성 박현주, 진행 이승철, 나선희)가 한국PD연합회(회장 김덕재)가 시상하는 제118회 이달의 PD상에서 라디오부문 2009년 12월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광주MBC여성시대>에서는 작년 4월20일부터 12월28일까지 매주 월요일 ‘우리는 패밀리’ 코너를 통해 우리지역의 다문화가정을 소개하고, 이주여성으로 살아가는 삶의 애환과 만남, 이별, 재회 등 애틋한 사연을 고스란히 담아내 청취자들에게 감동을 전해 청취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와 함께 공모를 거쳐 선정된 스물여섯 편의 수기를 방송에 소개하며 이주여성들이 문화의 차이에서 겪는 문제나 가족 간의 갈등을 함께 풀어보고 다양한 개선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을 위해 필요한 지역사회의 역할이나 지원 개선점 등을 살펴보는 등 사회적 약자인 이주여성에 대한 관심과 인권 향상을 높이는 역할을 한바 있습니다.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역방송의 제작여건을 극복하고 매주 다문화가정을 주제로 방송하며 이주여성들이 직접 작성한 수기공모를 실시,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함으로써 리얼리티를 살렸다. 특히 다양한 대상을 찾아가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지역생활인으로서 이주여성들의 생활현장을 이해하는 데에 기여했다”고 심사평을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승재 PD는 “이주여성들은 코리안 드림을 안고 왔겠지만 문화의 차이,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외롭고 힘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근현대사를 거쳐 온 우리의 자화상과 같습니다. ‘우리는 패밀리’라는 코너 제목처럼 이주여성은 물론 그 후세들까지 한 가족처럼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을 갖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이달의 PD상에서 지역방송사로서는 유일하게 광주MBC가 수상했으며, TV 시사교양부문 MBC 드라마 <선덕여왕>, SBS의 ‘승일스토리-나는 산다’ 편, KBS 라디오 특집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가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김덕재 한국PD연합회 회장, 광주MBC 윤영관 사장, 김승재 PD, 제작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월25일(월) 오후 5시 광주MBC에서 열릴 예정이며, <광주MBC여성시대>는 이달의 PD상을 수상함으로써 방송문화 발전과 자유언론 구현을 위해 매년 시상하는 한국PD대상 후보에도 오르게 됐습니다.
1988년부터 시상하고 있는 이달의 PD상은 방송의 공익성을 추구하고 건강한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을 제작했거나 프로그램 제작 여건 개선, 표현의 자유 신장, 국민의 알 권리 보호 등의 활동이나 업적을 통해 사회발전이나 방송발전에 기여한 PD를 시상하는 제도입니다.
*사진 : 왼쪽부터 김승재 PD, 나선희, 이승철(맨 오른쪽) 진행자, 박현주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