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뽕 100년사>, 방송콘텐츠 제작지원 선정돼 등록일 : 2005-03-16 16:23

광주MBC 광복 60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2부작 <뽕 100년사>

-민족사의 축소판 ‘뽕’의 역사와 새로운 가능성 모색

-방송위원회 ‘2005 방송콘텐츠 제작지원 대상’ 선정

-오는 10월 창사 41주년 맞아 방송될 예정



광주MBC가 특별기획한 광복 60주년 다큐멘터리 2부작 <뽕 100년사>(연출 김휘, 구성 김인정)가 방송위원회의 ‘2005 방송콘텐츠 제작지원 대상’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가 지상파, 케이블, 종합유선방송, 독립제작사 등을 대상으로 제작지원 대상 프로그램을 공모한 결과 총 402편의 후보작 중 우수프로그램 제작지원 부문에 최종 선정되어 제작지원금을 받게 된 것이다.

전라도는 한국 최대의 잠업지로 일제시대에 광주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사(製絲)공장이 세 개나 있었다. 뽕의 역사는 일제강점기와 광복, 근대화의 과정을 거쳐온 민족사의 축소판으로서, 우리 민족에게 뽕은 최고의 부가가치 산업이었지만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근대화과정을 거치면서 식민지 경제정책과 파괴적인 전쟁, 값싼 수입품 나일론 등에 의해 제자리를 잃게 됐다.

광복 6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된 <뽕 100년사>는 제1부 <뽕 따러가세>, 제2부 <실크의 꿈> 등 2부작으로 제작된다.

제1부 <뽕 따러가세> 편에서는 전라도 잠업의 흔적을 찾아가며, 일제 식민지 경제정책 속의 비단산업을 추적하며, 근대문물 때문에 무차별 퇴출되었던 전통산업의 실태를 파악해본다.

제2부 <실크의 꿈> 편에서는 한국 실크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중국, 태국, 한국의 실크산업 등을 통해 세계시장을 둘러싼 실크전쟁의 현황을 살펴본다. 또 실크섬유의 새로운 확장을 통해 민족농업을 문화산업으로 전환하려는 장성의 친환경 농업생산자들을 만나본다.

연출을 맡게 된 김휘(TV제작부장) PD는 “이 프로그램은 뽕이 우리 민족사와 그 맥을 함께 했으나 전성기를 누리다가 잊혀지고 사라진 이야기와 새로운 시대의 꿈으로 다시 다가온 뽕을 통해 새로운 문화산업으로서의 뽕산업, 민족농업의 문화산업 전환 가능성을 점검해보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