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 신청곡
어머니의 휴대폰
어제였어요.
부모님댁에서 식사도 할겸
아이들과 본가에 갔습니다.
가족들과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는데..
막내아이가 할머니 휴대폰이 이상하다며
제게 가져오더라구요.
그래서 이리저리 만져보고 있는데..
우연히 어머니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부를
보게 되었었요. 그런데 그걸 보자마자
눈물을 쏟아지더군요.
어머니의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가
채 서른개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마음 아팠습니다.
평생 일만 하셨던 어머니, 그렇게해서 저와 제 동생을
키우셨고.. 두 며느리와 다섯 손주를 보셨는데..
지금까지 살아온 어머니의 70년 인생이
그냥 저희뿐이었다는 사실에..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흐르는데..
이 감정을 글로 옮기는게 쉽지가 않네요.
그냥 어제는 그랬었다고.. 그런 일이 있었다고..
정희에.. 림디께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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