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내 생일에 받은 가장 따뜻한 선물

저에게는 지난해 10월 결혼한, 참 고맙고 예쁜 며느리가 있습니다.

며느리는 매일 아침 7시 30분에 광주를 출발해 목포까지 한 시간 정도 운전해서 출근하고, 오후 6시에 퇴근하면 다시 광주로 돌아옵니다.

그렇게 바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어버이날이면 염소고를 준비해 주고, 명절과 집안 행사도 잊지 않고 정성껏 챙깁니다.

그 모습을 보면 문득 제가 살아온 옛날의 따뜻한 가족의 정을 며느리에게서 다시 보는 것 같아 참 고맙습니다.

이번 제 생일에는 며느리가 무주구천동 펜션을 예약해 양가 가족과 함께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양가가 함께한 두 번째 여행이었고, 떡 케이크까지 준비해 멋진 생일 이벤트도 해주었습니다.

사돈댁에서도 쇠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장어, 전복과 야채까지 정성껏 준비해 오셔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녁에는 윷놀이와 젠가 게임을 하며 함께 웃었고, 낙화축제에서의 시간은 잊을 수 없는 멋진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었습니다.

다만 제 생일을 위해 마련된 여행이라 사돈께 조금 미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다음에는 꼭 사돈 생신에도 함께하며, 양가가 서로의 기쁜 날을 함께 축하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며느리야.
바쁜 생활 속에서도 가족을 챙겨줘서 정말 고맙다.

그리고 사돈어른들께도 따뜻한 마음과 정성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웃으며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신청곡: 이문세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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