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친구야~~사랑한다...

안녕하세요..
새벽부터 촉촉히 가을을 적시는 비가 내리고있네요.
입추가 지나고 처서가 코앞이라선지 벌써 잎지는 소리가 들릴것만 같아요.
이렇게 시간은 빠르게 사람들 틈새를 잘도 빠져나가 벌써 저만치 우리를 앞지른다니까요.
친구가 어린이집에 근무 한지도 벌써 일년이 훌쩍 지났어요.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늘 분주했던 친구인지라 해내야 할일들은 꼭 해내고야 말더라구요.
저는 한동안 고민하고 고민해도 해결되지 않는 일들을 이 친구는 척척 일사천리로 해결하는 걸 보면 닮아야되는데
배워야되는데 하고는 또 저나름의 세계에 빠지기 일쑤인데 말입니다.
친구가 직장엘 다니고 만나는 횟수도 줄고 얼굴보면서 이야기 할 시간도 자연스레 줄어들게되고
각자의 일들에만 빠져사는게 너무 안타깝고 멀어지는 느낌이들어 이렇게 사연올려봅니다.
며칠전엔 친구의 생일도 깜빡하는 실수를 저질러 사죄하는 마음도 꾹꾹 눌러담아서요.
인생에 가족만한 동반자가 또 있다면 그건 바로 친구아닐까요?
오지랖넓어 늘 제 일처럼 돌아봐 주던 친구가 그립고 보고싶어서 노래한곡 신청하고 갑니다.
여건이 된다면 친구와 올 가을엔 여행이라도 가고 싶으네요..
오늘도 정희 들으며 힘내자 친구야~~


안재욱의 친구
성시경의 제주도의 푸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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