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태풍 피해는 없으신가요?

오랜만에 사연 적어 봅니다.
밤새 안녕이라고 정희가족들은 태풍 피해는 없이 무사히 잘 지나갔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큰 피해가 있었습니다.
혼자사시는 친청엄마가 비가 많이 와 이곳 저곳 집주변을 살피다가 미끄러져 척추를 다치셨습니다.
자식들 걱정한다고 왠만하면 괜찮다고 하시는 분이 스스로 병원을 찾으셨네요.
저는 근무중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마침 남편이 시간 여유가 생겨 엄마를 모시고 진료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월요일라 병원이 많이 복잡한지 도착한지 2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 대기중이라고 합니다.
직접 가보지 못해 애가 타네요
별일 아니면 좋겠습니다.
결혼하고 자식들 챙기느라 엄마에게 너무 무관심한건 아닌지 자책하게 됩니다.
아버지와 사별한지 벌써 15년째 되어갑니다.
혼자 적적하게 지내는지 알면서도 바쁘게 살아가다보니 엄마 생각은 많이 못한것 같습니다.
'항상 괜찮다고 하시고 내 걱정은 말아라' 라고 입버릇 처럼 말씀하시는
엄마 생각에 눈물이 핑 도네요.
우리 엄마 별일 없겠지요. 괜찮으시겠지요?
정희가 응원해 주세요...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 신청해 봅니다.
신청곡 : 조용필 바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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