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울 엄마~ 하나뿐인 울 엄마의 생신입니다 (5/29)

연두빛 색을 벗어나 하루가 다르게 짙푸르게 변하는 산과 들에서
계절의 여왕 5월이 깊어감을 느끼는 날들입니다.
온갖 꽃들과 새들까지도 사랑을 속삭이는 그 생명력에 깊은 찬사를 보내며,
이 좋은날 태어난 울 엄마의 59번째 생신! 축하해주세요.

매년 정기점검 차원에서 무심코 받았던 건강검진.
생각지도,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던 직장암 확정을 받으시고
그 커다란 충격을 추스를 새도 없이 수술과 12번의 항암치료까지..
누구보다 힘들고 지치셨을 시간이었을 텐데, 잘 이겨내 주셔서 정말 고맙고 감사한 엄마입니다.
뱃속에 아기를 품고 보니, 그 어느때 보다 엄마의 사랑에 큰 고마움을 느낍니다.

엄마!
생신 축하드려요~
손주 낳아서 재롱도 피우고, 많은 웃음 안겨 드릴테니까.
아프지 말고, 우리 쫌만 더 오래오래 같이 지내요.
어려운 집에 시집와서 아들도 못 낳는다고 구박 받으면서, 우리 딸들 이렇게 잘 키웠잖아.
이제 충분히 웃어도 되고, 맘껏 행복해도 돼요.
앞으로 1년, 2년은 물론 10년도 더 함께 해줄꺼요?
내가 더 잘할께, 내가 더 잘 챙길께요.
우리 앞으로 많은 시간 함께 나누기에요. 알았죠?
엄마! 건강하시고, 사랑해요.

-둘째 딸 보영올림-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