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 신청곡
사나이== 20년전 어느여름 부산행 기차안에서~~~
그런데 누군가 시집을 제에게 살짝 주는겁니다 순간 저는놀라서 두리번거리고 시집을 주신분은 자리를 옮기시는것 같았어요 그런적이 처음이라 당황했죠 책을 펼처보니 그분과 몇몇분들이 함께 낸 시집이었던거같고 맨뒷쪽엔 저에게 느낀점과 시간되면 만나보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연필로 빼곡히 적혀 있었지요 그래서 해운대를 다녀온후 보름정도 있다가 제가 연락을 했어요 사실 얼굴도 기억 안나서 보고 싶었어요 겁이나면서도 떨린 마음으로요--그래서 충장로 한 카페에서 만나기로 하고는 나름대로 단장을 하고 나갔어요 그분은 순천분 이었지만 충장로 하면 다 알잖아요 만나기로 한 장소엔 그분 친구분과 셋이 나왔고 저는 혼자 엿어요
그런데 제가 기대한만큼의 분위기가 아닌거얘요 곱슬머리에 머리숫이적고 생각보다 나이도 있으셨고 해서 그냥 차마시고 일찍 나왔어요 연락처도 안드리고 그래서 끝이난거죠
지금 생각하면 참--한번이라도 더 만나봐야 했었는데말이죠 그래서 이사할때마다 책들 포장하면서 그 시집도 잘 챙겼는데요 지금은 결혼해서 두 아이를둔 중학생 고등학생 의 엄마가 되어있고 그 책은 기억이 안나요 추억을 들추어 볼 기회가 있어 두서없이 적네요
그때 그분도 잘 계실거고 지금은 연락이 잘 안되는 그 친구들 보고싶네요-
그때 한참 좋아했던 노래들이 많은데 재목들이 기억에 안나요
라디로 듣다보면 아 그때 그 노래인데 하면서 생각나곤하죠
===기차와 소나무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암튼 기억이 가물거리고
예전에 아가씨때부터 지금껏 좋아하는 신승훈 의 노래도 듣고 싶네요
===미소속에 비친그대
===날 울리지마 등 등 등 오래전 노래들이 더 가사가 시적이고 아름다운것같아요
010-3649-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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