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같이 애기키우는 엄마로서 너무한 그 분..

얼마전에 둘째아이가 아파서 소아과에 갔었답니다.
들어가서 의자에 세운 순간 갑자기 토하더라구요.. 제가 손을 받히긴 했었지만 워낙 순식간에 해버려서...바닥에 쏟아졌죠..
그런데 문제는 앞에 엄마랑 아이가 앉아있었어여..
쇼파 등받이도 있었고 바로 민첩하게 일어나시더라고요...
약간 튀긴것 같아서 바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간호사분이랑 뒷정리를 하고있는데
밖으로 나가시더라구요..짜증난다고 하시면서요..
정리하고 화장실에서 걸레빨고 나오는데 글쎄
저희 신랑이랑 그 분이랑 말싸움을 하고있더라구요..
그분이 계속해서 짜증난다고 하고 어쩔거냐고 말만 하면되냐구 막 그러시더라구요
간호사분이 저보고 사과하라고 해서 신랑 들여보내고 저도 죄송하다고 수십번 한것같아요
그분은 차타고 가야하는데 시트에 묻으면 어쩔거냐구 짜증난단 말을 계속하더라구요
일부러 한것도 아니고 6살 애기가 아파서 그런거고 또 진짜 몇방울 안튀긴것같았거든요..
그래도 저희가 잘못한거라 사과를 계속 했지만 나중에는 정말 저도 속이 상하더라구요
그분도 애가 아파서 병원에 온거고 같이 애키우다보면 있을수도 있는일 가지고말이지요
암튼 애기아파서 속상하고 계속 머리숙여 사과하느라 속상한 하루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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