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나의 건망증

감기로 고생하여 1주일 넘어서까지 병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갈 때 의사 선생님을 보고 증상을 말해야하는데, 의사 선생님 앞에 딱 앉자마자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면서 ‘내가 왜왔지?’ 마음속으로 이러는 거예요.
건망증을 넘어 기억력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아픈 것 그대로 증상을 말하면 되는데
내가 어디가 아팠지?’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정말 저 심각하죠?
여자는 출산을 하면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제가 그런가봐요.
내 증상이 뭐였는지도 모르다니,,
그래서 저는 어쩔수 없이 저의 증상을 메모지에 적어 의사 선생님께 보여준답니다.
그러면 그렇게 메모를 들고 온 환자는 처음 보셨는지 의사 선생님은 놀랜답니다.
작년인가..몸살이 심해서 기운이 떨어져 말도 못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땐 잊어버린게 아니라 아파서 말할 기운이 없어서 메모지에 써서 보여줬더니 그 의사 선생님께서 이렇게 물으시더군요.
“저기,,혹시 말을 못하나요?”
그때 신랑이 저를 업어 가서 옆에 있던지라 옆에서 말을 해주었습니다.
“아니요, 지금 기운이 너무 없고 말도 하기 힘들어해서 말을 못하네요.”
다행히 신랑이 옆에서 대변해주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내가 왜 이렇게 됐지?’ 생각하며 슬프고 우울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당당히 출산하여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치루는 고통이겠거니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기억은 자주 머리를 써서 생각하고 기억하고 그러면 좀 나아진다고 들었는데 맞나요?ㅋㅋ
아무튼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신청곡 길미-우리 사랑 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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