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저희 엄마에게 꼭 전해주세요

이사연이 혹시 소개되면 저희 엄마 전대병원 수술실에 계실거에요
위내시경에서 약간의 문제가 생겨 저희 엄마 수술을 받고 있으실거에요

어제 같이 밥먹는데도...얼굴도 제대로 보지않았네요..
울것같아서요..
38살에 인사한번 못하고 뇌출혈로 돌아가신 아빠를 대신해서 엄마라기보다 아빠같았던
씩씩하던 울엄마..
그런엄마는 절대 아프지도 않을것같더니..
드디어 그동안 고생하시던게 몸에 나타나나 봅니다.
그런 엄마를 바라보기가 너무 미안하고 죄스러운 맘뿐이었어요..
우리엄마..
불쌍한 우리엄마...

수술을 너무 잘돼서 저랑 티격태격해도
저희 딸 아들들 재롱보면서 앞으로도 오래오래 웃을 수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동안은 너무 미안했다고
늘 챙피한 마음에 짜증만 냈다고
난 엄마처럼 살지않을거라 생각했는데..그 마음조차도 미안했다고
내겐 엄마가 있어 내가 얼마나 멋진인생을 사는지 모른다고.
얼굴보곤 절대 말하지못할것같고
또 내일 마취깨시고 고통스러워할거 생각하니
밤에 잠도 오지않을것같아요..
엄마도 오늘 밤은 참 길겠죠?

우리엄마 수술잘될거에요..
요즘 드라마제목처럼..웃어요 엄마!!

왁스의 엄마의 일기
이노래밖엔 지금 당장 떠오르는 노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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