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두어달 지나면 송년의 계절 이군요.

안녕하세요.
맨날 듣기만 하다가 참여하려니까 쑥스러워서 그런지 키보드 위 손가락이
떨리네요. ㅎㅎㅎ
주로 TBN에 교통제보도 하고 사연을 올린 적이 있는데 MBC엔 처음입니다.
격동의 2010년이 시작된지 엊그제 같더니 달력이 달랑 두세장 남았다니 세월 참 빠르죠?
홍진선씨는 뉴스엥커면 엥커, 각종 프로그램 MC면 MC, 음악방송 DJ면 DJ,
정말 다재다능 하신거 같아요. ㅎㅎㅎ
본받고 싶습니다.
미니 라디오를 구입한지 두어달되면서부터 나도 모르게 홍진선씨 목소리만 듣게 되네요.

그~~ 뜨겁던 여름이 자취를 감추고 밤엔 이불을 덥고 자야 할 정도로 기온차가 상당히 되는거 같아요.
어제 낮에 점심먹고 무료하여 의자에 앉아 잠시 눈을 붙이면서 습작으로 싯귀 하나 만들어 보았는데 읽어주신다면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여름 여정

담장 너머로 해바라기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지고
볼을 스치는 바람이 제법 스산한 것이
어제가 末伏이었나 보구려.

知天命이 코앞인지
氣溫變化의 適應이
예사롭지 않구려.

壬子랑 마주하고
가을이 오는 세레나데에
잔을 부딪쳐 보고 싶소.

旅程(여정)이 없이
雲霧(운무)에 휩싸인 알 수 없는 未來가
混沌(혼돈)의 想念으로 빠져들게 하는구려.

그래도 生은
살만한 것이기에
부여잡고 가야하는걸 어찌하겠소.

정오의 희망곡 가족 여러분!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신청곡 : time to say goodbye(안드리아 보첼리와사라 브라이트만이 함께 부른)

감사합니다.
010-5646-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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