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결혼기념일 그리고 생일

이른 아침부터 애들 챙기랴 출근준비하랴 정신없는 하루 였습니다.
출근해서 오늘 날짜표를 붙여놓고 오늘이 10일이네 하고 아무 생각없이 일을 시작하려고 준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 주머니에 있는 휴대폰 벨이 울리더군요. 늘 전화오던 울 신랑 아직도 하루에 4-5통은 기본인지라..별 생각없이..
"왜요?."했는데 "넌 여자가 그리 무디냐..오늘 같은날 아침밥도 굶겨 보내고..오늘이 무슨 날이게..?"
이러는 거에요..아치 싶었죠..우리 결혼 기념일 이었답니다.
저녁에 맛있는거 준비 해놓고 기다린다고 다 알고 있었다고 시치미 떼었지요.
다른집은 남자들이 모른다던데 요즘 제가 이사 할 계획으로 매일 집 팔리기를 기다리느라 결혼 기념일도 잊어버리고 지냈답니다.
늦었지만 축하해주시구요 14일 토요일도 제 생일 이거든요..
같이 듬뿍 축하해주세요..
항상 즐겁게 지내시고 건강 챙기시구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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