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참 화창한 아침입니다.
헌데 마음이 왜이리 무거운지.

제겐 초등학교 6학년인 딸 윤지가 있습니다.
어제가 어린이날이었는데..
우리딸 윤지는 몇일전부터 한껏 들떠있었습니다.이제껏 못본 애교를 몇일동안 다 본거 같더군요..
그래서 저도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죠. 원하던 놀이동산도 데려가고 요즘 유행한다는 게임기도 사주기로하고.
허나..그전날 거의 10년만에 고등학교동창모임을 했답니다..옛날이야기로 노닥거리다보니.술은 얼큰이 취해서 거의 아침에 집에 도착하고야말았습니다.
하루종일 핏기없는 얼굴로 거의 시체처럼 집에 누워있고야 말았죠.
윤지가 몇번 나를 깨우더니 어젠 하루종일 삐쳐서 말도 안합니다.
우리 윤지 좀 달래주세요.

윤지야 오늘 꼭 게임기 사갈께.그리고 주말에 꼭 놀이동산 놀러가자..윤지야 사랑한다
라고 꼭 좀 전해주세요.
그리고 우리윤지가 아빠보다 더 좋아하는 슈퍼주니어 노래 신청할께요. sorry sorry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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