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 신청곡
결혼 기념일 축하해주세요
사는 곳도, 사는 모습도, 성격도 서로 너무 다른 우리였지만 .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많이 방황하던 시절 제 곁엔 늘 지금의 남편이 있었습니다
감정적이고 모든게 서툴렀던 저와 달리 늘 다정하고 따뜻했던 신랑 덕에 힘든 시간들을 견뎌 낼 수 있었고 우리는 그렇게 부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타지에서 신랑만 의지하며 시작한 결혼생활은 제 기대와 너무나 달랐습니다. 행복할 줄만 알았던 결혼생활은 회사일로 늘 바빴던 신랑과 첫 아이를 낳고 찾아온 산후 우울증까지 겹쳐 너무나 외롭고 힘든 시간 이었습니다.
서로를 미워하며 탓하는 시간들을 보내며 많이 다투고 오해했지만 지금 우리 부부는 그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믿어주는 친구가 되었답니다. ... 그리고 늘 제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시고 함께했던 정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 우리 부부 10년 20년 그보다 더 오랜 날들 행복할 수 있게 축하해주세요. ^^
김광석-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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