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행복한 출발

저는 어렸을때 부터 이쁘다는 말은 저와는 상관없는 이야기 인줄 알고 살았습니다.
덩치도 커서 항상 놀림을 받고 했죠.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다이어트를 하게 됐고...점점 몸에 자신감이 생기니
얼굴 생김은 원래 타고난 것이라 별로 신경을 쓰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나 좋다는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들도 낳고 하루 하루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아침출근 전에는 항상 바쁩니다.
그 중에서도 화장대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요.
화장에 열중하는 나에게 우리 딸이 가만히 쳐다보더니

'엄마 예쁘다'
라고 말해주네요.
이 말이 오전 내내 제 머리속을 맴도네요.
화장때문인지, 우리 딸의 립 서비스 인지..알순 없지만
누군가에게 예쁘다고 칭찬?을 들은 오늘 참 기분이 좋네요.

노래 신청합니다.
이효리 '텐 미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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