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잊을수없는 3월14일

언니~안녕하세요~^^

오늘은 화이트데이네요. 화이트데이면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사탕과 선물받을 생각에 기분이 좋아질 날인데...
저에게는 아픔이 있는 날이네요.
8년전 3월14일은 자궁외임신으로 수술을 하게된나이네요.
그때 수술하고 얼마나 울었던지. 첫임신이라 임신인줄도 모르고 음식도 많이 먹었었는데.
그때 처음알았어요. 임신은 정말 힘든거구나...
수술하고나서 두번째 임신도 잘못될까봐 얼마나 마음졸였는지 몰라요.
그래도 다행히도 임신은 잘됐어요.

근데 참 신기한게 있어요.
3월14일만 다가올때면 배가 콕콕 평소보다 많이 쑤신답니다....
하늘나라로 간 아가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뿐이네요...미안하다...정말로.
그래도 엄마,아빠는 항상 널 기억하고있단다.
저희부부는 3월14일을 돼지의날이라고 합니다.
태명이 돼지였거든요.ㅎ 너무 잘먹어서.ㅎㅎ

신랑한테 어제 내일 무슨날이지 알아? 물었더니...알아. 돼지의날.~~그러더라구요.ㅎㅎ
아닌데. 화이트데잖아~~했더니.씩 웃네요.ㅎㅎ

오늘은 우리부부에게는 마음아픈 날이지만 힘내고 지금 두 아들들한테 더 많은 사랑줘야겠어요~

신청곡 : 거미 You are my everything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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