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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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파업에 대한 설명 편파적 유감


광주시선집중 오늘 (8월 19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부분파업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노동자들의 주장에 대하여 충분한 근거와 설명없이 귀족노조들의 지나친 자기 몫 챙기기라고
하면서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며 총파업으로는 나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왜 노동자들이 부분파업을 하며 그 요구안이 왜 생기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하나도 없이 현상에 대한 이야기만 하면서 경제가 불황인데 그리고 노사분규가 다른 기업은
없는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만 파업을 벌인다고 볼멘 소리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쟁점이 없어서 큰 효과가 없을 것이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협잡하여 일을 진행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담으며 설명하였다.


그리고 예정된 생산량을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디트로이트의 예와 미국 3대 자동차 업체의 예를 들어 곧 파업이 발생하면 지역경제가 도산에 빠지고 자동차 회사가 망할 것처럼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과장 해석하며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확산될 것이라는 너무나도 자주 들어온 뻔한 소리로 마감하고 있다.

이런 편파적인 방송, 자본가의 목소리로만 나오고 자본가에게 유리한 방송.노동자의 삶이나 노동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 방송, 노동자의 기본권에 대한 무지에서 나오는
이런 방송을 오늘 들어야 하는 것은 자본과 노동에 대한 접근에 있어서 제작진들의 불성실이거나 무지, 또는 일방적인 시선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울산에서 현대자동차 정몽구는 불법파견을 저지르고 엄청난 몇 백억의 연봉을 매년 가져가는 이 현실에서
노동자들이 자신의 몫을 요구하는 것에 대하여 구체적인 설명을 들어보려거나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는 자세가 없는 것은

노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나 인식, 실천이 없는 이런 식의 서울경제신문의 논조에 의존하여 노동자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은 자본가의 모습에만 유리하게 경제적인 부분을 확대 재생산하는 이데올로기를 양산하는 이데올로그의 기능을 은연중에 확산하고 내재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인식의 변화와 실천 그리고 책임있는 자세가 요구된다. 그렇지 않으면 시선집중보다는 시선분산으로 불리는 것이 더 적당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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