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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센터 개명에 반대함
1. 건물의 명칭은 장래를 내다 보고 신중히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보는데 김대중 전대통령의 양해하에 건물이름을 사용한다고는 하나 개관을 4개월을 앞둔 시점에 개명을 추진한다는 자체가 명분이 빈약하며
2.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며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하신 분으로 그분의 명성을 컨벤션센터 기능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이유로 지역적인 시설에 불과한 건물명으로 사용한다는 발상이 근시안적이며 위상에 맞지 않는다고 보며
3. 찬성론자의 의견대로 김대중 전대통령을 호남의 인물로 호남의 사랑을 기린다면 관주컨벤션건물이 아니라 보다 더 국가적이고 국제적인 시설물의 이름으로 명명해야 된다고 봄
외국의 경우 : 드골공항, 케네디공항, 등
4. 컨벤션센터가 김대중 컨벤션센터로 개명되었을 경우 김대중 전 대통령을 광주와 호남안에 묶어 두는 폐단이 있을 수 있으며 앞으로 컨벤션센터보다 더 규모가 있고 국제적인 시설물의 명칭으로 명명하는데 발목을 잡는 일이 생길 수 있음
5. 평소에는 광주와 전남을 분리하여 거론했던 사람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함자를 사용하는 것이 광주에 유리하다고 하여 추진하는 것처럼 보이고 시민의 여론조사를 거친다고 하는데 광주시민의 여론만으로 결정한다면 전남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비쳐질 수 있음.
6. 관례로 보면 살아 계신 분의 송덕비, 공적비 등의 건립을 지양하는 경향인데 이러한 관점에서도 신중히 접근해야 된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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