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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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남편은 오후에 일을 시작하고 새벽 한두시에 끝나 자전거를 타고 퇴근을 합니다. 봄 가을은 괞찮지만 요즘처럼 더울때에는 온몸이 땀에 젖어오지요. 택시를 타고 오라고 말은하지만 택시비도 아끼고 운동도 할겸해서 그 늦은 시간에 자전거를 30분정도 타고 온답니다. 매일 저녁 애들을 재우고 나서 저는 쉽게 잠이들지 못합니다. 남편이 아무일없이 들어온후에나 깊은잠을 자요. 어제 새벽에는 도착할시간이 훨씬지나도록 오지않아 걱정이되던차에 들어오더군요 옷에 피가 묻어서 말입니다.순간 온갖나쁜생각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갔습니다.오는 길에 가끔 취한사람들하고 마주친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거든요.취해서 도와 달라는 사람 시비거는 사람. 저는 항상 모른체하고 그냥 지나 오라고 말합니다.괜히 봉변을 당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런데 어제 드디어 옷에 피를 묻혀왔어요 씻지도 못하게하고 붙잡고 물어봣죠. 어제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데 왠아주머니와 젊은남자가 시비가 붙었더랍니다 모른체 한 3미터쯤 지나가는데 아주머니가 도와달라고 소리치더랍니다.순간 갈등했지만 남자가 그사람의 자전거를 들어서 아주머니를 내리치고 있더랍니다.더이상 두고볼수없어 가서 남자를 제압하고 먼저 119에 신고를 하고 또 112에 신고를 한후 아주머니를 보호했다고 합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그남자가 술에취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아주머니와 부딪히고 시시비비를 가리다가 폭력까지 가게 됐더랍니다.그리하여 그남자는경찰이 파출소로 데려가고 남편은 목격자로 신상정보를 주고 왔답니다. 애기를 다 듣고 난후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말해 주었지만 그런일에 휘말린게 제 속마음은 너무 불안 했습니다.저는 사실 이방송의 애청자는 아니지만 남편이 일을 하면서 이방송을 매일 듣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오늘도 역시 듣고있을거니까 이곳을 통해서 제마음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자기야 매일 더운데서 고생하고 있는거 알아 나와 아들 딸을 위해서 꾹참고 노력하는것도 알아 사랑하고 오늘은 아무일없이 집에와 기다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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