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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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생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여름도 끝나고,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가을이 되면 저의 가족 첫 행사가 어머니의 생신입니다.

4일이 어머니의 쉰아홉번째 생신입니다.
딸들이 자라 하나 둘 시집을 가고부터는 제때에 한번,
온 가족 모여 축하를 드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다행이 올해는 토요일이 생신이시라 저녁엔 온 가족 모여 축하를 드릴 수 있어 좋은데,
이번에도 한 사람 빠지게 되었습니다.
막내가 군인이거든요.

가끔 외박을 나오는 동생.
어머니의 생신에 맞추어 나오면 그 어떤 선물보다 좋을텐데,
그건 저만의 욕심이겠죠.

"엄마 막내가 빠진 생신이라고 섭섭해 마세요.
내년 생신엔 막내아들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할 수 있을 테니까요.
쉰아홉번째 생신 축하 드리고요. 사랑합니다.


박 은정
광주 남구 주월1동 1041-9번지 일등학원
전화 011-9214-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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