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하기
새친구의 딸 백일이예요
저는 작년에 경상도에서 시집온 새댁입니다.
처음에는 이 먼 광주가 너무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졌어요.
나를 더 힘들게 만든것은 주위에 아는 사람이 없다는 거였어요.
저는 결혼하자마자 임신을 했는데 여자들은 결혼하면 조금의 우울증이 생기다는데 저는 그 우울즐을 더많이 겪은 사람중에 하나랍니다.
제가 다디던 산부인과에 문화센타가 있었는데 몇번을 망설이다 집에 있느니 한번 가보자 싶어 갔는데 남들은 모두 즐겁게 작품도 만들고 주위사람들과 이야기도 너무 잘하는 거예요.
난 그자리가 너무 적응이 안되 다시 안갈려고 했는데 제 옆자리에 앉아 있던 한 아줌마가 말을 붙이는 거예요.
이야기 하다보니 같은 아파트 앞동에 살고 있는 거예요.
처음에 몇번 만나 어색한 대화를 하다가 계속 만나다보니 통하는 부분도 많고 공통점도 많아져서 많이 친해지게 되었답니다.
애기 출산일도 비슷하고 거기다가 나이까지 같아서 말하기가 더 편안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둘다 딸을 낳았어요. 제가 먼저 낳고 그뒤에 미선씨(앞동)가 애기를 낳았는데 그애기 이름이 체민이거든요.
외로운 광주생활에 많은 힘이되어 주고 친구가 되어준 미선씨가 너무 고맙고 또 우리 애기만큼 정이 많이 가는 체민이 백일도 축하해주고 싶어요.
이웃사촌이란 말이 정말 맞는것 같아요.
지금은 제고향에 있는 친구들 보다 광주에서 알게된 친구들을 더 많이 만나고 전화통화도 자주 하는 편이거든요.
앞으로도 더 좋은 관계유지하고 두딸들도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그럼 더욱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주소: 광산구 소촌동 286-1 모아드림타운 102-105
전화:945-4797, 011-9317-710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