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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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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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저의 동생 규형이를 살려 주세요.

안녕하세요 제 사연을 방송에 나올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부탁입니다.

존경하는 여러분께
저는 전남 광주에서 조대부고를 다니다가 암 선고를 받고 하루 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조규형 학생의 형 조규성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돈이 없어 죽음의 기로에서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는 저의 동생(조규형)에게 조금이나마 온정을 베푸실 것을 믿고 있고 저의 가족의 어려운 사정을 말하고 싶어 여러분에게 글을 써 봅니다. 현재 저의 동생은 경희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가
희망이 없자 원자력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저의 동생은 2003년 초에 암 선고를 받고 지금까지 병마와 싸워 오고 있습니다.저의 동생은 나이가 18살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암에 걸렸습니다.그런 제 동생의 모습을 형인 제가 직접 보니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 오고 글로 쓰자니 눈물이 나옵니다.
솔직히 우리 가정이 부유했었다면 제 동생에게 크나 큰 시련은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암 선고를 받기 전 동생은 처음에 다리가 가끔씩 아프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동생을 병원에 보내서 치료를 받게 하고 싶었지만 하루하루 생활비가 없어서 힘들어하는 우리 가정이었기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며칠 지나면 낳겠지 하며 아프면서도 동생은 꾹 참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동생은 고통 때문에 잠을 이룰 수가 없게 되었고 결국 제가 스스로 막노동을 해서 번 아르바이트 비용을 동생에게 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동생은 아픈 다리를 이끌고 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청천벽력 같게도 병원에서는 암 선고( 골육종)를 내리게 되었습니다.(골육종이란 뼈에 생기는 암의 일종으로 몇 년 전까지는 이 골육종에 걸리면 전부 죽는 희귀한 병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암 선고를 받은 이후
동생을 완쾌시킬 치료비가 있기는커녕 저는 앞 못보는 시각장애인이 되었고,어머니는 간병하시느라 신경통과 다리통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아버지는 막노동판에서 돈이 나오지 않아 미래를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으며 매일 매일 빚쟁이들에게 쫓기고 있습니다.정말로 땅이 무너지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동생의 암 선고 이후 하루에도 몇 번 죽고 싶은 마음에
자살을 할려고 고층 빌딩에 오르기도 하고 자해를 시도하는 등 정말 죽을려고 수십 번 넘게 시도했지만 시도 할 때마다 제 자살을 막는 건 바로 부모님과 동생이었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면 자식의 도리로써 차마 죽지는 못하겠고,동생을 생각하면 병원비 때문에 죽지는 못하겠고, 만일 제가 죽으면 우리 가정은 누가 이끌 것이며 치료비가 없는 동생은 어떻게 살리겠습니까?
정말 도와 주십시오. 도와주시면 제가 죽는 날까지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부디 동생만은 살려주세요. 동생만을 살려주시면 시키는 대로 모든 것을 다 하겠습니다. 도와 주세요.

돈이 없어서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야 하는 동생의 모습을 생각 해 보십시오.다른 아이들은 한창 뛰어 놀고 있는데 제 동생은 침대에 누워 구토만 하고 힘없이 울면서 죽는 날을 상상하면서 살아가는 아이! 정말로 불쌍하지 않습니까?
이런 동생을 멀리서 바라보아야 하는 형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파 오고 가슴이 쓰려 옵니다.정말 지금 심정은 사지라도 멀쩡한 저의 콩팥한쪽 폐한쪽 간한쪽을 팔아서라도 동생의 병원비에 보태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솔직히 예전에도 몇 번 장기매매 하는 곳을 찾아가 제 장기를 팔아달라고 애걸복걸 하였지만 거기에서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며 반대를 하였습니다.
정말로 제 처지가 원망스럽고 죽고 싶습니다. 저를 죽여도 좋으니 동생만은 살려주세요. 부탁입니다.

그래서 암 선고 이후 저는 아버지를 찾아가서 이렇게 말을 하였습니다.“아버지 저도 아버지 사정은 아는데 정말 너무합니다.
제 자신의 장기 하나를 팔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철없는 과거 잊고 싶고 형의 도리를 하고 싶습니다. 자식으로써 부탁드립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그렇게는 절대로 안된다며 저와 같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제 가족의 사정을 봐 주셔서 조금이나마 저의 가족에게 힘을 주십시오.부탁입니다. 제 자존심 버리고 무릎꿇고 빌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시는 하나하나의 성의와 온정이 바로 저의 동생을 살릴 뿐만 아니라 저의 가족도 살릴 수가 있습니다.
20살도 안되는 꽃다운 나이에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고 죽음만을 상상하는 동생,돈이 없어서 고통 받는 저의 동생,
정말로 불쌍합니다. 도와 주십시오.
만일 저의 동생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온정을 보내 주신다면
제 자신은 이 세상 아니 제가 죽어서 여러분들의 노예로 산다고 해도 절대 원망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제 가족의 거주지: 광주광역시 동구 동명동 101-35
동생의 이름: 조규형
병원: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를동 원자력병원 본관 2층 271호 조규형
후원 계좌번호: 외환은행 149-18-22083-7 임채옥
전화번호: 062-227-4193 , 011-642-1173 (저희 어머님 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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