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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호의 생일이예요
오늘 우리아들 철호의 14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다른 엄마들은 아이들을 챙겨 준다지만 우리집은 거꾸로 랍니다.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지 안하도 스스로 척척 알아서 해주고, 바쁘다 피곤하다는 엄마의 푸념도 곧잘 받아주고, 일일이 챙겨주는 아들이 너무 고맙고 든든하답니다.
이제 중학생이 되어 교복입고 나가는 아들을 보면 내가슴이 더 벅차옵니다.
적당히 겸손할 줄 알고 적당히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것 같아 나를 더욱 흐뭇하게 해주는 아들, 철호야!
내 아들로 태어나 주어 너무 고맙고 감사해.
항상 건강하고 "지금처럼" 같이 매사에 적극적이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래.
무지무지 사랑하고 진심으로 생일 축하한다.
귀빈씨 꼭 이렇게 전해주세요.
광주시 남구 진월동 아남아파트 103동 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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