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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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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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옛길을 걸으며

몇년동안 중심사로해서 무등산을 일주일에 한두번씩 찾곤했었는데
얼마전부터 보리밥집을 아래로 옮기는 공사를하느라 어수선해서
거의 가질 않았는데 산행친구 애숙이가 산장가는도중에
"무등산 옛길"이 개방되었다며 가보자 하더군요.
그래서 아침일찍부터 서둘러 돼지고기를 볶아 상치와 된장으로
도시락을 준비하여 출발하였습니다. 기사님께물어 무등산옛길을
간다했더니 기사님께서 정말 좋다며 오솔길이 참 이쁘고 경사도
별로없다고 입에 침이마르게 칭찬을하시더니 버스 정류장에 내려주시더군요.
라디오를 들으며 애숙이랑 무등산옛길로 접어들었는데 아주 알기쉽게
예쁜 이정표가 군데군데 세워져있고,예쁜 리본에 무등산옛길이라고
씌여진 리본도 처음가는 산행객들이 알기쉽도록 쭈욱 대롱대롱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더군요.정성껏 다듬어놓은 오솔길을 걸으며
중간에 과일도 깎아먹고 세시간쯤걸어 1187버스 종점에 당도해
먹는 점심은 여지껏 먹어본 점심중에 최고의 꿀맛이었어요.
암튼 잘 정돈하여 예쁘게 다듬어놓은 무등산옛길~!
무등산을 사랑하는 많은분들중 지금도 무등산옛길을 안가보셨으면
한적한 오솔길이 정말 좋으니 꼭 한번 가보세요.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무등산에 다녀올때는 꼭~!꼭~!
가져간 음식쓰레기를 배낭에 넣어오는거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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