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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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30대 주부입니다.
요즘 많이 추워져서 놀이터에 나가 놀 생각은 엄두도 못 내고 있는데요.
어제는 잠깐 낮 햇살이 좋아서 모처럼 일광욕도 즐길겸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터에 갔다가
꼭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생겨서 이렇게 참여해 봅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지은 지 7년 된 곳인데요.
놀이터의 모습은 그보다 더 오래된 것처럼 보입니다.
이용하는 아이들이 낙서도 많이 해 놓고 칠이 벗겨진 곳도 많아서 보기에 흉한데요.
사실 그것보다 더 흉한 것은 낡은 시설입니다.
아이들이 타고 노는 그네는 녹이 슬었고,
미끄럼틀 아래쪽은 살짝 닳아서 아이들이 혹시 놀다가 다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또 일부분이 깨진 플라스틱 놀이기구도 있는데요.
그걸 보고 아파트 관리실에 말을 하고는 왔지만 언제나 개선이 될지 의문입니다.
겨울철이라 아이들도 별로 안 나올 때인데
이럴 때 집중적으로 관리를 해서
따뜻한 날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또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곳이 되면 좋겠다 싶어서
이렇게 한 말씀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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