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황동현의 시선집중

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참여하기

새로운 시작을 하는 아이에게


다가오는 3월 4일 둘째아이 중학교 입학식이 있습니다.


항상 어리게만 보였던 아이가 중학생이 된다니 제 마음이 설레이는 요즘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하는 아이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은완아..


엊그제 초등학교에 입학식을 하며 저렇게 어린데 어떻게 학교에 다니나 싶었던 네가 벌써 중학생이 된다니 요즘 엄마 마음이 몹시도 설레인다. 얼마전부터 깨끗하기만 했던 네 얼굴에 여드름이 하나둘 피어나고 순하고 다정다감하던 네가 가끔씩 짜증을 부릴때 엄만 화가 난다기보다는 벌써 우리 은완이가 사춘기가 되었구나 싶어 가슴이 뿌듯하더라.


유난한 형에겐 착한 동생이 되어주고 공주병 여동생에겐 다정한 오빠가 되어주는 네가 엄만 항상 대견하고 이쁜 아들이야..


집근처 학교에 다니는 형과 같은 학교에 배정에 되었으면 했던 너와 나의 바람이 어긋나 집에서 좀 떨어진 학교에 배정 된것이 조금 안타깝기는 하지만 친구많고 부지런한 네가 잘 적응할거라고 엄마는 믿는다.


형을 봐서도 알겠지만 중학생이 된다는건 어쩜 힘든일일거야.. 이제 정말 너 자신을 위한 투자를 해야하거든. 짧게 자른 머리가 어색한지 한참이나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는 네모습 보면서 이제부터 너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가 되어야지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


걱정할거 없어..지금처럼만 하면 돼.. 잘할수 있지?


건강에 더 신경쓰고 많이 웃으면서 행복한 시간 보내자.. 사랑한다. 아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