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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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한 말씀


저는 화순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사람인데요.

요즘은 아는 형님의 권유로 쉬는 날에 청소년 선도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대학 수학능력 시험도 끝나고 해서 밤에 가두 캠페인에 참여를 했는데요.

생각보다 늦은 밤에 돌아다니는 청소년들이 많더군요.

집에서 기다릴 부모님 생각은 않고 마냥 웃고 길거리를 배회하는 아이들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가두 캠페인을 다녀와서 정작 느낀 문제는

이런 청소년들을 상대로 불법영업행위를 하는 업소들입니다.

아무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하는지 술도 팔고, 담배도 팔고,

또 늦은 시간에 아이들이 드나들지 못하게 된 곳에서도 버젓이 영업을 하는 모습들에 화도 났습니다.

이제 연말연시가 가까워 오면 이런 일들이 더 많이 일어날 텐데

양심 없는 어른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어서 이렇게 사연 올립니다.

아무쪼록 ‘내 자식 이라 생각해 주십시오.’

이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우리 사회가 청소년들을 좀 더 밝게 이끌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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