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황동현의 시선집중

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참여하기

마음으로쓰는 편지


9월18일 군에가는데 함께동행한 나의 아들여친에게 사연 전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추석잘 보내세요
내아들의 하나밖에없는 보람이에게
보람아
엄마야
우리보람이를 만난지가 벌써1년이되어가네?
처음 널 소개해주겠다는 우리 경일이말듣고 너무 걱정했어
혹시
마음에 않들면 어쩌나
남들에게는 늘 자식들이 원하면 반대하지말라고하면서도
막상 친구이지만 내 아들의 일이니까 조금은 걱정이되었어
아마 그게 엄마의 심정인가봐
하지만 넌 아주 귀여웠고 느낌이 좋았어
서글서글하고 명랑하고 웃는모습이 예뻤거든
그렇게 만남을갖는 너희들을보면 엄마는 기분이 좋아졌어
보람아
경일이 군대가는 날 많이 슬펐지?
너무 많이우는 널보니 너무 고마웠다
외롭지않게 갈 내아들을 생각하니 고마웠어
보내고나서 집으로 함께와서 은경이가 너 입속이 다 헐었다고 약발라주는걸보고 더욱 그런 네가 고마웠다
보람아 23개월이라는 시간은 그리 길지않아
보람이하고 엄마하고 메일주고받고
만나서 맛있는거먹고
경일이와함께하고싶은거 엄마랑 아빠랑하면되고
집에놀러오고.............. 그러다
100일되면 휴가나올꺼고
군에가 있는동안 넌 대학교 졸업하고 사회인이되겠구나
그때까지 편지많이주고받고 면회도가주고
군생활에 활력소가 되어줄 너가 있어서 엄마는 걱정없고
그리고 행복하단다
보람아
고맙고 사랑한다
우리아들 많이많이 사랑해주고 마음늘 한결같았으면하는 바램이야
보람아
어젯밤 네가보낸 메일을보고 또읽고 엄마는 행복했다
보람아 사랑해 그리고 너 너무 귀여워
추석잘보내고 부모님을 늘 사랑하고 고마워하는 그런 우리 보람이가 되거라
안녕
011 245 112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