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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만들기
전 삼성전자에서 지게차를 맞고 있는 훈이라고 합니다.
저 또한 생활 용품에 눈이 멀어 글을 올립니다.
전 어려서 초등 학교땐 여자랑 놀면 안되는 줄 알고,남자중학교와남자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 가게되어죠.
학교에서 여자분들이 저와 같이 학교에 다닌 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넘 좋아 정문 앞 잔디 밭에 앉아 지나 가는 여자분들을 바라보며 마냥 좋아 웃곤 했지요.
어느날 저도 애인을 만들겠다고 결심 하고,그방면에 도사인 자칭 돈 카사노바(돈주앙 + 카사노바) 선배를 찾아 갔지요.
첨 선배에게 배운 건 맘에 드는 여자를 만나면 빰을 때리고, 왜 이제 나타 났나고 널 20년을 기다렸다고 말하라고 했지요.
전 그말을 듣고 학교 정문으로 발거음을 옮겼고 그곳에서 아리따운 여자를 보자마자 빰을 때렸고,경찰서에 가게 되었죠.ㅠㅠ
선배는 그렇게 무식 하게 때리는 놈이 어디 있나며 술을 사주면서 조언을 했지요.
이리역에 가서 지금은 익산역이죠 돈을 세고 있음 여자가 온다고 말했고 전 주말에 예식장에서 주차요원과 음식을 나르며열심히 돈을 모아 이리역으로 가서 돈을 세고 있었죠.
그런데 오라는 여자는 않 오고 인상 무서운 형님들만 만나서 가진 돈을 다 용돈으로 드리고 오게 되었죠.
그후 선배의 조언을 바탕으로 나이트에서 돈을 세어보기도 하고,바이올린을 들고 다녀보기도 했지만,성공을 거둘수 없었습니다.
절 불쌍히 여긴 여자 동기가 소개팅을 시켜 주게 되었죠.
커피숍에서 기다리고 있는데,예쁜 여자가 동기와 함께 들어 왔고, 전 첨으로 어머니,누나,동기가 아닌 여자분과 장시간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죠.
"제가 원래 말이 없는데,오늘은 말이 많죠"
"그러세요"
"어제 어머니께서 시장에 가셔서 백마,흑마 심지어 조랑말,노새까지 사오셨더군요.그래서 말이 많아졌어요"
"호호"
"저희 집이 가난 해서 돼지고기,소고기를 못먹고 고래고기,곰발바닥,상어지느러미를 먹죠.설탕이 없어 벌꿀을 먹고 김치가없어 산삼 무침 인삼 깍두기를 먹어요."
"재미 있으신 분이시네요"
"거짓말 아닌데 어제는 헬기를 샀다가 어머니께 혼이 났어요.집에 5대나 있는데 또 샀다고."
분위기는 좋았습니다.(지금은 재미 없는 농담일지 몰라도 92년도까지 재미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전국을 5성6부12주로 나누고 10만 대군을 양성 왜 침에 대비하고,인제 등용을 위해 과거제도를 실시하며 감찰 강화를 위해 암행어사 제도를 두겠다는 이야기를 할때쯤 주선자인 여자 동기는 자리를 떠났습니다.
저와 그녀는 커피숍을 나왔는 데,소개팅이 첨인 전 어떻게 할줄 몰라서 "뭐 할까요"하고 묻자 그녀는 "영화 보러가죠"
그래서,영화를 보게 되었죠.
그런데 거기서 문제가 생겼죠.
분명 간판엔 미스터맘맘 (코믹)에 상영중이라고 붙어 있었는데,들어가보니 여인(애로?)을 상영하고 있었죠.(미스터맘맘는 낼 개봉)
할수 없이 자리에 앉아 영화을 보는데 여자주인공은 어디가 아픈지 자꾸 신음 소리를 냈고, 그소리에 비례해서 제 얼굴은 화끈 달아 올랐죠.
결국 그자리에서 계속 있기가 그래서 마실거 사러 간다고 나와서 매점 앞에서 틀어주는 액션물 비디오를 보며 그녀를 기다렸죠.
영화가 끝나고 그녀가 나오고,서로 아무말 없이 길을 걷다가 헤어졌죠.
그렇게 첫 소개팅은 허무하게 끝나버렸죠.
그 뒤로 많은 미팅과 소개팅은 여러 이유로 성과 없이 끝났죠
전 오렌지 족이 유행해서 오렌지 도가지고 다니면 여자에게 선물도 하고,야타도 했지만 ㅠㅠ 애인은 만들지 못했죠.
전 애인을 만들지 못하고 군대에 가게 되었죠.("근데 넘 사연이 길면 않 되나?제가 첨이라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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