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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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05년 12월 7일
그토록 하고 싶어하던 독립을 했어요.
신도리코 본사에서 영업소,네트까지 기다긴 16년의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대리점을 내서 저와 열심히 뛰어다녔지요.
저는 차안에서 다음거래처의 계산서를 작성하고
우리만의 매출및 수금파일에 기재하고
사무실 전화를 휴대폰으로 착신해놓고
주차장이 여유롭지 못해 고생도 많이 했어요.
도로변에 세워 주차단속이 나타나면 제가 이동하기도 하고...
이런 제가 하는일이야 잠시잠깐 도움일뿐
발로 실제로 거래처방문하며 뛰는건 우리 남편이기에
너무너무 고맙고 애쓴다고 등 두들겨주고싶어요.
비가와도 눈이 와도 바람이 불어도
우리 남편의 A/S와 전산소모품배송,사무기기납품은
FULL가동이었지요.
결혼초 저를 속상하게해서 울기도 많이 했지요.
하지만 세째아이를 2001년 출산한 이후로는 가정적인 남편의
모습에 너무너무 행복하답니다.
신혼때처럼 깨가 많이 쏟아져 첫째 둘째아이들이 닭살부부라 놀려대지요.
그래도 우린 좋아요.
정 힘들땐 퇴근후 아이들과 둘러앉아 술한잔 걸치며 푸념하고 잊기도
서로 위로를 해주기도 하지요.
아마도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리라 생각되어요.
힘들날이 있을때는 무조건 상대와 상의하고
서로 챙겨주기 기다리고 기대했다가 실망하기보다는
미리미리 얘기해서 서운한것이 생기지않게 하는것이
최상의 방법이라 생각되요.
경철씨!
지난 일년동안처럼 앞으로 계속 잘 해나갑시다.
당신 곁엔 항상 제가 있고 우리 가족이 있답니다.
영원히 사랑해요....
신청곡:윤태규---마이웨이---
당신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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