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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는 중립을 지켜야한다
초청패널은 한나라당 김형오의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대담 내용을 듣다보니 진행자가 자신의 의지에 맞추어 일방적으로
대담을 이끌고 나가려는것을 문득 느꼈습니다.
패널을 초청하였으면 그 사람의 의견을
최대한 경청하여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고 진행자 자신의 색깔을
깊이 관철시키려는 뉘앙스를 받았습니다.
또한 몇 일전 방송에서는....
광주교육청에 근무하는 모 과장(여자분임)과 대담중에도
교육대학교 학생 정원을 감소하려는 정책을 대담하는자리에서
그 여자분이 " 몇년후에 학생들의 숫자가 감소하는 추세에 맞추어
선생님 숫자도 줄어든다" 라는 취지로 말을 하니까,
진행자는 "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은 안되죠" 라고 핀잔을
주는듯한 말을 하였던것을 기억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그 여자분은 국가정책을 설명하는것이었지
자신의 개인의견을 말하는것은 아니었음에도 그렇게 핀잔을 주는것은
대중들이 듣기에 그리 좋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진행자는 패널의 의사를 충분히 듣고 진행만 해야지 자신이 평소 품고있는
주의 주장을 초청 패널에게 관철, 또는 자신이 유도하는 쪽으로 인도하려고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이번 김형오 의원의 초청대담에서 진행자가 자기 일방적으로 질문하고
일방적으로 답변을 유도하는 그런 뉘앙스가 풍기는 식의 대담은 절대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긴 소송 당사자들의 의견을 대신 개진하여주거나 소송 당사자들의 심문을
유리하게 유도하면서 이끌어가는 법정이 아니라
초청패널의 자유로운 의사 발언을 듣는 곳이어야합니다.
방송의 생명은 공익적이며 그중 가장 중요한것은 중립적인 자세입니다.
패널의 발언에대한 판단은 애청자나 시청자의 몫입니다.
시청자나 애청자의 역할을 진행자가 대신할려고 생각하지 마세요 .
진행자는 중립적인 자세에서 진행을 하여야 합니다.
정말 오늘 아침 방송을 듣고 너무 너무 실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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