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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을 맞아서
김미정 작가님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봄에 뵌것같은데 어느새 초겨울의 문턱이 되었습니다.
며칠후 14일이면 저희 부부의 결혼 7주년이 되는데
방송의 힘을 빌어 아내에게 축하사연을 띄워보려고 합니다.
도와 주실거죠.
사랑하는 은주에게
우리가 결혼한지도 벌써 7년으로 접어 들었구나.
처음 결혼하던날 정말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나만 따라오라고
손에 물 안묻히고 살게 해주겠노라고 했던 약속도 잊은채
지금껏 고생만 시키고 있으니 정말 미안하다.
엊그제 저녁 우연히 어두운 저녁길을 터벅터벅 걸어서 집으로 향하는
너의 뒷모습을 보면서 쳐진 어깨가 왜 그렇게 힘이 들어보이던지..
그래도 늘 힘들다는 내색없이 회사일에 아이들 뒷바라지에 집안일에
열심인 당신이 내겐 정말 큰힘이 되는거 알지 .
늘 웃는 얼굴로 맞아주고 내가 힘들어하면 힘이 되어주고 보듬어 주는 당신이
항상 고맙다.
평소엔 표현하지 못했지만 늘 당신이 자랑스럽고 소중하다는거 알았으면 좋겠어.
우리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서로의 버팀목으로 사랑하며 살자.
정말 정말 사랑한다.
019-661-6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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