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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품으로 맺어진 인연, 사은품으로 마무리(사연)
무슨 말로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제가 방송에 글을 남기는 건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구요..
이 글을 방송해 주신다면 더욱 감사드리겠습니^^*ㅎㅎ
전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에 어렵게 성공한 29살의 청년입니다.
취업에 어렵사리 성공하고 나니 다음 제에게 주어진 과제는 결혼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키워주신 할머니께서 편찮으셔서 결혼을 서두르시더라구요~~
전 여자 앞에만 서면 얼굴이 빨개지는 성격이라 여자를 만나는 것이 그리쉽지 않더군요.
다행히 주변에서 소개를 시켜준다는 분들이 있어서 5월경에 그녀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녀는 저의 내성적인 성격과는 달리 활발하고 웃는 얼굴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한 눈에 그녀에게 반해버렸습니다.
이 때부터 그녀와의 즐거운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녀는 저보다 3살이 어린데도 너무 합리적이고 알뜰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녀와 저의 데이트는 거의 백화점,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매주 사은품 받으러 다녀야 했기 때문이었지요..
처음에는 그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따라 다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먼저 사은품 받으러 가자고 합니다..ㅋㅋ
지금까지 저희가 받은 사은품(화장지, 세재, 비누 등)이 거의 작은 방 하나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놀라우시죠??
그런 그녀와 전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결혼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축하해주시구요..
요즘 예상치 않게 앞당겨진 결혼때문에 혼수 걱정을 하는 그녀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가능하다면 사은품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사은품으로 인해 저희의 사랑이 더욱 깊어질것 같네요^^*
신청곡 : 그녀가 좋아하는 곡 입니다.. 이수영의 <얼마나 좋은까>
신청자 : 박선우 011-620-7221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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