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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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쓰는 편지

세상을 살아가면서 순탄한 삶이란 쉽지 않을거여요.
누구든 그 무게가 다를뿐 삶의 무게들을 걸머져야하지요.
정말이지 너무도 힘들때 그래서 삶을 때때로 포기하고 싶을때
너무 힘에 겨워 어깨를 한없이 축 늘어뜨리고 고개를 푹 숙일때
내 손을 잡아 줄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다면 더욱 더 좋겠지요
내 가까이에 힘이 되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아이를 만나면 절망보다는 희망을 먼저 얘기합니다.
그 아이 앞에서 슬픔도 잠시 잊고 기쁨을 느낍니다.유머러스런 그 아이의 위트에
조금 화 나는 일이 있더라도 모두가 하나 되어 그냥 웃고 맙니다.
감칠맛 나는 전라도 말을 어찌 그리도 잘 표현하는지
그 앞에 서면 고향집 엄니나 언니를 만난듯한 착각이 듭니다.
맘이 제일 먼저 편해집니다.
그 아이의 재미난 얘기 보따리에 박장대소를 합니다.
시끄럽다고 주위사람들의 눈총을 좀 받을지언정
그 곳에 함께한 그 애 때문에 우리는 무지 행복하답니다.
그 아이요
언제나 변함없는 내 친구 선임이입니다.
때때로 감동적인 문자를 보내서 날 감동케도 합니다.
웃으게 소리를 곧잘 보내 날 배시시 웃게 만드는 아입니다.
그 아이의 문자를 받고 나면 엔돌핀이 팍팍 솟아납니다.
답장을 아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고 그런 식상한 문자보다는 애정이 담긴 문자를 더 사랑하는 내 친구
그 얘때문에 또 오늘 웃고 말았습니다.
웃음을 안겨다 주는 이 천사!
현상 수배합니다.

선임아
오늘은 비가 오구나
아마도 이 비 그치면 황사도 좀 덜하겠지!
며칠 전 보고도 무슨 편지냐고?
응 분위기를 업시키는 네 덕분에 항상 웃을 수 있어서 좋다고 고마움을 전하려구
우리 모임때마다 우리 모두를 많이 웃게 해 주어서 난 네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단다.
일순간에 가라앉은 분위기도 쇄신하는 네 위트에 박수를 보낸단다.
어쩜 그렇게 순간 순간 멋지게 표현하는지......
널 만날 땐 엔돌핀이 팍팍 솟고 힘이 나는거 알지?
남들이 하면 하나도 우습지 않을 얘기도 어찌그리 재미나게 표현하는지 그저 부러울 뿐이다.
재치뿐이니 마음까지 따뜻한 사람이라서 난 네가 더욱 좋구나
만날수록 더 좋아지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너를 꼽을 수 있겠다.
상큼한 네 문자 받는 날이면 저절로 행복해지는걸 넌 아는지!
자칭 행복 전령사 내 친구 선임아 사랑해
우리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행복하게 살자꾸나.
봄비 내리는 날에
2006.4.26

며칠전 계모임에 다녀왔어요.5명 중학교 동창끼리 모이는데 만날때마다 선임이의 재미난 얘기가 기다려진답니다.선임이 땜시 우린 또 그날 허리가 늘씬해지도록 웃었지요
김덕순 011-618-6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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