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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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06일 다시듣기&인터뷰 전문(정혜정 리포터/윤장현 광주시장)

<인터뷰 전문>
* 저작권은 광주MBC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 할 때에는 프로그램명 '광주 MBC 황동현의 시선집중'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일시 : 2017년 03월 06일(월요일) □ 출연자 : 광주광역시 윤장현 시장<2017년 광주시정 운영 계획(네팔 광주진료소, 광주형일자리, 청년정책 중심)>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주시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자동차 벨리 산업을 비롯해서 광주의 미래의 먹거리를 고민하는 그런 사업들이 속도를 낼 계획인데요. 구체적인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윤장현 광주시장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광주광역시 윤장현 시장(이하 윤) - 네 안녕하십니까?
 
◇ 황 - 1부에서 수요 집회,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시장님께서도 굉장히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분야 아닌가 싶습니다?
 
◆ 윤 - 부끄러움과 분노를.. 아까 방송을 들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누이들이였겠죠. 할머니 분들이 겪었던 근현대사의 부끄러움. 우리 후손들은 적절하게 마음가짐을 가지고 대체하고 있는가 하는 반성이 듭니다. 바로 생각이 드는 게 대구에서 당시 한일 합방이후에 시작됐던 국체보상운동 제2의 국체보상운동이라도 열어서... 최순실 사건이 얼마였죠..? 네 정말 너도 안타까운 일이고요. 이래서 국민들은 국가는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늘 그 물음을 하고 있다는 엄정한 생각을 갖고 임의 하겠다고 생각하고요. 지금이라도 정확히 민의가 무엇인지 피해 당사자들의 피맺힌 역사를 우리가 바로 잡아 주고 지켜주는 일이 어떤 일인지에 대해서 후손들로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이겠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 황 -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그런 합의가 아닌가 싶고요. 지금 소녀상이 광주시내에 설치가 돼 있죠?
 
◆ 윤 - 네. 저희는 2년 전에, 아마 전국에는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청 경내에 소녀상이 설치가 돼 있고, 필요한 행사들도 거기서 이루어지고 있고요. 초중고 학생들이 많이 찾아와서 그 뜻들을 잘 새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황 - 네. 최근에 네팔에 광주 진료소를 개소하시고, 직접 가서 안과 진료도 하셨네요. 현장 분위기 외국에 가서 직접 활동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 윤 -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네팔 진료소는 광주광역시에서 개소한 게 아니고요. 광주 국제 협력단, 광주에 있는 의약 5개 단체, 의료기관, 봉사단체들이 함께 2년 전에 캄보디아 광주 진료소에 이어서 2번째 개소 한 것인데, 광주 시내 행정기관으로서 협력하고 지원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인가 해서 함께 했고요. 이 직에 들어오기 전에 환자를 봤던 의사로서 저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800여명정도의 환자를 봤는데요. 이곳은 네팔의 제 2의 도시인 포카라에서 2시간이상 떨어진 산골에 있는 마을이고 그 근처에 15만정도의 인구를 커버할 수 있는 그런 진료소입니다. 어떤 규모일까.. 티브이 화면이 아니어서 설명을 해드리면 디지털 엑스레이 시설이 있고, 초음파 시설이 있고, 치과 진료, 안과 검사하고 치료하는 시설이 있고 각 분야별 시설이 돼 있고 현재 네팔 간호사와 의사, 임상병리사들 함께 협업을 하고요. 요즘 디지털 시대를 맞아서 방금 말씀드린 그런 시설들 이용해서 광주에 있는 전문 의료인들과 함께 원격 진료를 할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이틀 동안의 800여명의 환자 진료를 했었고요. 안과도 어떻게 소문이 났는지, 한 300명 정도 진료를 했습니다.
 
◇ 황 - 치료활동 직접 하셨는데 이런 민간 활동, 민간이 직접 하는 국제 봉사활동을 공공기관이 함께 한다는 게 굉장히 의미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 윤 - 이게 광주의 정신입니다. ‘광주정신’ 그러면 37년 전의 피로 항거했던 민주와 자유를 지켜내자는 그 시대로만 생각하는 게 아니고 이걸 현시대, 앞으로 미래의 가치로서 인간의 존엄성을 함께 나누는 나눔과 연대의 이런 정신 이게 광주의 정신이고 이런 것들이 아직 이루어지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세계 어느 도시를 다녀도 뉴욕진료소, 파리진료소, 동경진료소 없습니다. 광주진료소는 있습니다. 이분들이 광주에 대해서 생각할 때 민주화 도시만이 아니라 나눔과 연대, 이웃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이런 도시로서 인식되는 것은 우리 후손들에게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 황 - 국제적으로도 그런 활동을 하시지만 국내에서도, 특히 광주시에서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화 하셨잖습니까? 63명 정도 정규직이 됐다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인데..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거 같아요?
 
◆ 윤 - 사실 시대의 큰 문제들이 많은데 많은 분들이 큰 문제를 꼽으라면 사회적 격차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IMF금융위기 이후로 사회적으로 생긴 가장 큰 문제가 비정규직이 많은 건데요. 그러나 공공 분야에 있는 비정규직과 기업의 비정규직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우선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시 본청, 출자 출현기관, 지하철공사, 도시공사 합해서 840여명의 비정규직이 있었는데 이 비정규직을 전원 정규직화 하겠다, 하는게 목표였고요.
 
◇ 황 - 이번에 63명.. 첫걸음이네요?
 
◆ 윤 - 아닙니다. 저는 저번에 비정규직을 정규직 화했고요. 이 정규직화 중에서도 공무직이라 해서 정년이 보장되는 일들은 2년이 지나면 그 단계로 접어듭니다. 우려하셨던 것이 이렇게 되면은 노동조합을 만들어서 굉장히 거세게 노사관계가 안좋아 질거다, 임금이 굉장히 인상 될거다, 그래서 경비예산 지출이 많은 것이다, 이런 부분이었는데요. 해보고 나니까 사실은 전체적으로 평균에서 10만 원 이상씩 임금지급이 더 인상됐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억원 이상의 예산이 절감되고, 이 분 들은 자존감이 생기셔서 구성원의 일원이라는 주체적인 생각을 갖게 돼서 굉장히 일의 능률이나 분위기가 좋아지는... 이런 것들이 민간으로도 확산되기를 기대하는 그런 선도적인 정책 중에 하나입니다.
 
◇ 황 - 앞으로도 민간으로 확산되기 위한 모범이 아닌가 싶고요. 이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뿐 만이 아니고요. 청년들의 신규채용도 확대대고 광주시 차원에서 고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윤 - 당연히 제일 큰 화두가 그것이죠. 청년이 떠난 도시, 청년이 고향을 떠난 광주는 곧 도시의 몰락입니다. 결국은 인구의 절벽이 소비 절벽에 이루게 되고요. 결국은 전부 케어, 요양 받아야 될 노인층과 소년층만 남게 되는 거죠. 결국 취업과 창업의 문제인데요. 취업은 우리 맘대로 될 수 있는 게 아니고 공공에서 할 수 있는 취업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기업들이 이 지역에 와서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것인가, 이게 선결과제입니다. 미래 선도 산업인 4차산업 혁명이 맞는 산업의 구조를 바꾸는 일, 친환경 전기 자동차, 에너지 신산업, 문화 융합 컨텐츠, 이런 쪽으로 해서 새로운 산업 만들고요. 노사관계의 가장 핵심중의 하나인 임금의 문제를 노사민정대타협을 통해서..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이가 굉장히 큽니다. 조건이 좋은 자동차 회사 같은 경우는 9000만원 넘어가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2000만원 이 격차를 줄이는 일. 4000만원대의 일자리를 만들어서 그 임금을 받더라도...
 
◇ 황 - 많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조금 전에 이야기하신 3대 벨리 산업이죠. 친환경전기자동차, 에너지산업, 문화산업인데 그 이야기 좀 구체적으로 듣고 싶습니다. 이제 성과과 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이런 부분들을 이끌어 나가실 건가요?
 
◆ 윤 - 지금 방향성을 갖고 가겠다가 작년까지 이었다면 작년에 하반기를 통해서 친환경 전기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사업이 3030억원 예산이 확보가 됐고요. 한국 전력과 함께 에너지 신사업 협력사업의 여러 협력 사업들의 모델들이 돼 있고 그리고 에너지 관련 기업들을 담아낼 국가 산단이 15만평인 작년 12월에 대촌동에 착공이 됐고 36만평의 남은 지방산단도 5월정도면은 도시계획 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이 된다면 51만평의 공단의 새로운 에너지의 활력이 되는 그런 공단이 조성 될 거고요. 또 송암동에 있는 문화산업 벨리, 1030억원 문화컨텐츠 예산이 나와 있기 때문에 금년부터는 구체적인 예산이 투입되고 공단에서 공장이 이뤄지면서 새로운 광주의 산업 지형이 만들어 지게 될 것입니다.
 
◇ 황 - 결국 지금까지 활동을 통해서 많은 예산을 확보하셨고, 그 예산이 본격적으로 투자되면서 그 결과가 시민들 눈에 드러나는 그런 산업이 올해부터 시작되는 거네요?
 
◆ 윤 - 그렇습니다. 단지 이제 아쉬운 것은.. 금년이 사실은 굉장히 엄정한 시국이죠. 이번 한주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중요한 시점이고 이런 상황에서 경제는 굉장히 엄혹한... 중국의 사드배치 문제를 통해서 자국의 보호 무역 주의가 강화된 상황에서 경제는 굉장히 엄혹해서 민생은 굉장히 어려울 거라 생각이 듭니다.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들이 5년에 임기를 갖는 새로운 정권이 5월 중에는 탄생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된다면 광주 정신만 외칠 것이 아니라, 진정 광주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이라는 것을 저희 시,도민들이 느낄 수 있는 구체적인 시책에 대해서 무엇을 해보겠다. 해주겠다가 아니라 ...
 
◇ 황 -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요구하고 시장님께서도 그런 공약들은 개발해서 정치권에 계속 요구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윤 - 무엇을 해주겠다가 아니라 어떻게 하겠다, 가령 지금 얘기 하고 있는 것은 전기자동차 지지한다, 이런 선에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기 자동차를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현대자동차든, 기아자동차든 자동차 전장 회사들이 광주에 이런 조건 같으면 와야 하는 것 아니냐, 아니면 오게 하겠다든지, 보다 더 한발 진전된 그런 공약, 약속들이 있어야 호남, 광주에 대한 믿음 신뢰들을 갖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 황 - 막연한 프랜들 리가 아니라 구체적인 방법 ‘how?’를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은 전적으로 공감을 하고요.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데 광주 신세계가 건립을 추진 중인 특급호텔이 포함된 복합쇼핑시설, 해야 하는 지 논란이 있는데 시장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 윤 - 도시가 국제화 되고 규모를 갖는 도시에 있어서 공항과 호텔이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광주 호텔이 없다 보니까 그런 조건이 돼서 아무 부대조건 없이 호텔을 투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지 못하니까 복합쇼핑몰과 함께 이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제 원칙은 그렇습니다. 중소상인에 다 죽여야 한다면 이 일을 하면 안 되죠. 그러나 상생할 수 있는 길들을 최대한 찾고 중소상인들에 대한 영향 평가 문제, 교통의 문제가 없는지를 잘 행정적으로 따져서 저도 상생할 수 있는 길들을 찾아서 정말 바람이 될 수 있는 지역의 특급 호텔이 들어 설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최대한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 황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광주광역시 윤장현 시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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