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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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10일 다시듣기&인터뷰 전문(문재인 캠프-송영길 의원/이재명 캠프-정성호 의원)

<인터뷰 전문>
* 저작권은 광주MBC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 할 때에는 프로그램명 '광주 MBC 황동현의 시선집중'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일시 : 2017년 03월 10일(금요일) □ 출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문재인 캠프 총괄 선대본부장)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재명 캠프 총괄 선대본부장)<캠프 선대본부장에게 듣는다! -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시장>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문재인 캠프에서 총괄 선대 본부장을 맡고 계시는 송영길 의원, 이재명 캠프에서 총괄 선대 본부장을 맡고 계시는 정성호 의원. 두 분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송영길 의원(이하 송 ) - 네 안녕하십니까?
 
□정성호 의원(이하 정) - 안녕하십니까?
 
◇ 황 - 방송을 통해서 이렇게 직접 연결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오늘은 대선 국면으로 빠르게 상황들이 변화 됐을 때, 후보들에 대해서 우리들이 스스로 알아가자는 측면에서 두 선대 본부장님을 모셨는데요. 오늘이 탄핵 선고 날이 있는 날입니다. 먼저 송의원님 오늘 탄핵 어떤 결정이 날거라 생각하십니까?
 
■ 송 - 잘 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탄핵이 대한민국의 상황을 정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나서는 출발점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 황 - 정성호 의원님께서도 짧게 한 말씀 해주시죠?
 
□ 정 - 같은 취지고요. 어쨌든 헌법 재판관들께서도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한 분이신데 국민들이 뭘 원하는지 그런 것은 잘 알고 계시고 상식적인 측면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론 나는 것이 국가의 안정을 위한 것 아니겠습니까. 잘 되리라 믿습니다.
 
◇ 황 - 오늘 결정이 나면 바로 대선정국이기 때문에 각 후보들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하게 호남인들이 알아야할 필요성이 있다 해서 두 분을 모셨는데요. 먼저 정성호 의원님께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겠습니다. 이재명 시장 왜 대통령이 되셔야 하는지 한 말씀 해주세요.
 
□ 정 - 국가가 위기입니다. 위기에 있어서 국민들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능력, 그걸 알 수 있는 소통 능력이 중요한데 이 시장이 가장 뛰어난 게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탄핵국면에서도 국민들이 원하는 바를 바로 이해하고 실천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사이다 발언이라고 하는 시원한 발언을 하였고 그런 소통능력이 제일 필요한 거고, 이재명 시장이 가지고 있는 정책능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성남시장으로서 전국에서 청렴을 실천했고 이 시대에 4차 산업혁명시대의 과제인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한 기본 소득 정책을 제시했는데 정치 역량이 뛰어나다, 라는 점입니다. 세 번 째는 이재명시장이 초등학교만 바로 졸업하고 중고등학교 과정을 공장에서 검정고시를 봤습니다. 사법시험을 합격했고 삶의 과정에서 보여준 용기라던가 실천력이라던가 단대함, 국가 지도자로서도 적임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황 - 세 가지를 말씀해주셨는데 송영길 의원께서도 문재인 전 대표가 왜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 말씀해주세요?
 
■ 송 - 저도 세 가지를 말씀드리면 첫 번째는 검증된 후보이다. 그래서 본선 경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검증과정도 잘 막아낼 수 있는 후보이다, 라는 것이고요. 두 번 째는 준비된 후보이다. 국정경험을 한 유일한 후보잖아요. 지난번 노무현 정권 5년 동안 핵심적인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어려운 국정 난제들을 함께 풀어갔던 경험이 지금의 어려운 대한민국을 끌고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우리나라 최초로 영남과 호남 지역에서 동일한 지지를 받고 있는.. 그리고 충청, 제주, 강원 수도권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아 전국을 통합시키는 후보입니다. 그중에서 저는 특히 최근에 중국과 미국의 군사적 긴장,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 와중에서 이 국제관계를 풀어나갈 수 있는 그 경험을 노무현 정권시대의 이라크 파병문제나, 여러 피해 합의를 이끌어 냈던 그 경험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황 - 방금 외교 문제를 말씀하셨으니까.. 사드배치에 대해서 먼저 묻겠습니다. 사드배치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는 입장들이 약간씩 바뀌는 거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송 -입장이 바뀌는 게 아니라 차기 정부에서 논의하자, 국회 비준 심의를 거쳐서 판단하자는 것이 입장입니다. 지금 사드배치를 둘러싼 중미간의 군사적 갈등 러시아, 그리고 남북갈등이 계속 가변적이고 복잡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사드배치 자체가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국민들은 알지 못한 채 이데올로기화 돼있어서, 국제 비준 심의과정을 통해서 이 사드가 어떤 의미에서 갖는 것인지 실제로 북한 핵 미사일을 요격하는데 필요성이 있는 것인지, 수도권은 방어도 안 된다는데 왜 가져오는 것인지, 이걸 누가 운영하는 것인지, 한국군은 개입도 할 수 없다는 것이고, 이 비용은 누가 대고, 운영비용은 어떻게 조달하는 것인지, 추가로 3개가 더 필요하다는데 어떻게 되는 것인지, 그리고 대한민국 군사주권이 어떻게 될 것인지, 예를 들어 중국과 대만간의 군사적 분쟁이나 센카코 다이오다오 열도에서 일-중간의 군사적 갈등이 발생했을 때 우리 한국군이 개입하게 되는 것인지.. 여러 문제를 국회에서 심의한 후에 판단해야지, 알지도 못하고 모르는데 찬성이냐 반대냐를 말하는 것은 우문우답이라 생각합니다.
 
◇ 황 - 이런 생각에 대해서 정성호 의원님은 어떤 생각이십니까?
 
□ 정 - 입장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국가지도라고 하면 분명한 원칙과 일관성,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자기 나름대로 사드에 대한 입장이 있어야만 그 입장을 가지고 국민들을 납득하고 설득시킬 수 있고 상대방에 대해서도 나중에 합당할 여지가 있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사드에 관련해서 일반 국민들이 잘 모릅니다.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한국의 군사 외교안보 특히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정확히 모른다고 하면은 국가 지도자라 하면 의미를 설명해주고 불필요하면 불필요하다 필요하면 필요하다, 설득을 해야지, 이걸 가지고 국회의 기준도 동의과정을 가지고 국민을 설득하겠다, 하는 것은 그러한 모호함을 가지고서는 다른 나라도 설득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관련해서 이재명 시장은 분명하게 사드는 우리나라에 불필요하다. 미국은 NB체제에 속하는 것이고 북한의 미사일을 갖다 방어하기 쉽지 않은 거다 이런 것을 밝히고 국민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미국이 배치하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시장입장에서는 현 상태를 동결을 하고 중국과 미국의 현 상태 동결하자, 이런걸 요구하고 있고 본인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즉시 중국과 미국 협상에 나서서 각 국에 전략적 이익에 뭐가 부합하는 지에 대한 서로 이야기 나누고자 하고 있고요. 그러한 과정을 통해왔고 중국과 미국과의 어떤 합의에 의해 대화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자는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게 지도자가 원칙과 철학, 방향 없이 국회에서 논의만 하자 나중에 설득하자, 미루는 그러한 모호함 가지고서는 외교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봅니다.
 
◇ 황 - 정성호 의원님의 입장에 대해서 송 의원님은 어떤 생각이신가요?
 
■ 송 - 문재인 후보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그 문제는 북한의 핵 문제에 해결입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은 막고 ICBM개발을 막고 추가적인 남북의 군사적 대립증진 과정을 협상의 과정으로 전환 시키겠다는게 확고한 목표고 그게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사드배치는 국책을 대응해야한다고 보는 것인데 사드 배치한다고 북핵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해결을 하기 위해서 지난번 참여정부 때 919비핵 합의를 끌어냈던 외교역량과 경험을 활용해서 이것을 해결해갈 자신이 있다 복안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정성호 의원님이나 이재명 의원님의 선명한 입장 존경하고 존중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무조건 미국한테 통보한다고 미국이 수긍할 것이냐. 중국에 통보한다고 중국이 수긍할 일이 아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면 미국과 만나고 중국과 만나고 러시아를 만나서 다 설득하고 절충할 수 있는 외교역량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국회 비중 상으로 넘기는 이유가 미국에 대해서도 반대 한다하면 미국이 반발하지 않겠습니까. 이미 설치가 실행되고 있는데... 그런데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에서 국회의 비준 심의를 받는다는 것을 부인하거나 반대할 순 없습니다. 그리고 중국한테도 북핵 문제에 대해서 중국이 적극 나서서 6차 핵실험을 막는데 추가적인 미사일 도발을 막는데 중국의 역할을 주문하고 그 부담을 지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심의과정을 통해서 미-중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또 협력을 끌어내는 절충점을 찾아낼 수 있는 외교적 역량이 필요한데 문재인 후보는 그러한 경험을 이미 했던 분이고 잘 해나가 실수 있을 것입니다. 확고한 목표는 북핵문제의 해결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 황 - 일단 사드를 통한 외교인식은 어느 정도 드러난 거 같고요. 호남에 대한 이야기도 했으면 좋겠는데요. 이재명 시장이나 문재인 전 대표나 광주 전남을 많이 방문 하시는데 대통령이 되시면 어떤 식으로 호남을 발전시키고 호남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지 궁금합니다. 호남공약들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이재명 시장의 호남 공약들 애기해주세요
 
□ 정 - 지금 여러 후보들이 호남에 대한 개발 공약들은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이재명 시장이 인식하는 호남 문제의 핵심은 결국은 호남의 침체를 초래하게 된 것이 무엇이냐 호남의 발전을 이끌어낼 변화발전의 주체인 인재들이 형성되지 못했다. 무슨 말이냐 하면, 과거 정부에서 보면 호남에 대한 인사차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이걸 이끌어갈 인사차별이 너무 심각했습니다. 서울대 국가리더십센터의 분석을 보면 역대 정권에서 지난 박근혜 정부 4년 간이 가장 인사차별이 호남 출신 고위 공직자들의 진출들이 적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도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이제 안 된다. 이재명 시장의 첫 번 째 공약이 적폐청산, 공정 국가 건설입니다. 이 적폐청산은 문제가 결국에는 이 적페를 만들어내는 핵심이 인사문제의 불편 부당함이었기 때문에 이런 편중 의사를 적극적 해소하는데 집중할 것이고요. 두 번째는 이 시장이 지방자치단체장을 했기 때문에 결국은 중앙정부에 예속된 예산을 넘기기만 해도 광주 같은 경우 1조 2천, 전남 같은 경우는 3조 8천, 전북이 약 3조, 그래서 한 8조정도의 재량예산이 생기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종속을 벗어나서 호남의 독자적인 자주발전을 이끌어내는 동력을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지방 자치단체 장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방 분권은 확실하게 하겠다. 세 번째는 이 시장의 핵심공약인 기본 소득을 실시하게 되면 호남 3조 정도의 지방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이것을 통해 지방의 농업인들, 자영업자들을 살려 내겠다라는 공약을 가지고 있습니다.
 
◇ 황 - 정리를 해보면 인사탕평을 하고 예산을 지방에 적극적으로 내려 보내고 지방 분권 기본소득을 실현해서 호남의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조건을 만들겠다고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송영길 의원께서도 이야기를 좀 해주십시오. 문재인 대표가 호남에 대해서 갖고 계신 공약은 어떤게 있으신가요?
 
■ 송 - 일단 문재인 의원은 나주 남평 문씨이고요, 고시 공부를 할 때 해남 대흥사에 주민등록을 옮겨서 전남 도민으로 살았던 분입니다. 그리고 호남의 정신을 존중하고, 대통령이 되려고 호남을 칭찬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젊은 시절에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고 6월 항쟁의 부산 국민 운동본부의 주도자의 한 사람으로서 참여를 했던 분이기 때문에 광주의 정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광주에 대한 공약은 참여 정부 때 했던 한국전력,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가 전라북도, 한전이 나주로 가서 혁신도시가 만들어졌습니다. 공기업에 지방 이전 중에 가장 큰 핵심이 한전의 이전이고 그건 참여정부의 성과입니다. 그런데 한전이 나주로 가서 혁신 도시가 만들어졌지만 직원들이 현지 직원 수용률도 나주 20%이하입니다. 이 한전을 중심으로 광주 남구와 나주를 연결하는 혁신도시 에너지 벨리를 사업을 만들어 내고 광주의 100만대 자동차, 그린카 시스템을 뒷받침 하겠다는 것이 큰 광주와 나주의 공약이고요. 이것을 추진해 나가는데 정성호 의원이 말씀한대로 호남의 인재가 그 동안 이명박 박근헤 정권하에서 씨가 말랐다,아니겠습니까. 호남과 연정한단 자세로 호남의 정신을 키우겠다. 이런 언급을 수차례 했습니다. 또 송영길이 총괄 선대 본부장으로 참여한 것도 한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만들어지게 되면 더불어민주당이 만들어내게 되면 저도 그 정권의 한 책임자로서 호남발전, 제 고향이 전남 고흥이고 광주에서 초중고를 나온 사람으로서 호남지역이 소외되지 않고 공정하게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가겠습니다.
 
◇ 황 - 송의원님! 광주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내려와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광주에서 좀 이야기를 됐던 것이 반문정서라는 단어거든요. 문재인 전 대표가 말씀하셨던 여러 가지 국정경험 과정에서 호남을 좀 홀대하지 않았나, 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그 부분에 대해서 반문정서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세요?
 
■ 송 - 지난 대선 때 패배한 것이 가장 큰 책임이죠. 참여 정부 때 인사차별을 했다는 것은 오보된 면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시다시피 이용석 전남대출신의 광주.. 이 분을 국세청장으로 발탁한 사람이 바로 문재인 당시 민정 수석이었습니다. 참여정부 때 대부분 장관이 다 호남 아니었습니까? 법무부장관 천정배, 통일부장관 정동영, 기획 예산관 장병완, 김원기 전라북도 국회 의장, 대법원장은 광주출신 이용원, 검찰총장은 여수출신은 김종빈, 감사원장은 목포출신 전윤철... 대부분 장관들이 호남 출신들이 많았습니다.
 
◇ 황 - 호남에 대해서 애정이 있으셨고 호남에 대해서 많은 관심, 지역을 위해서 활동을 하셨단 말씀이네요?
 
■ 송 -그렇습니다. 그런 오해를 잘 풀어나가고 최근의 후보의 사모님, 김정숙 여사가 정성을 다해 많은 분들을 만나 많이 해소가 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
 
◇ 황 - 정 의원님! 방금 송 의원님께서 하신.. 반문정서 많이 해소되고 있다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신가요?
 
□ 정 - 호남의 바닥의 정서와 차이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참여 정부 때 호남 우대를 했다고 하지만 호남인들이 인식하는 것과 차이가 있고요. 몇몇 주요 요직엔 호남출신들이 발탁됐다고 하지만 결국 권력을 만들어가고 핵심을 이루고 정책의 주요 결정을 해야 할 고위공무원 측면에서는 소외받았다고 하는 게 일반적인 여론입니다. 선거 때만 돼면은 호남의 인사를 강조하고 호남에 대한 기업을 유치하고 공단 만들어 주겠다, 건설하겠다, 이런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선거 때만 외치고 있습니다. 여당후보들도 외치고 있습니다. 그런게 대게 다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떠한 철학과 의지를 가지고 있느냐. 선거 때만 외치고 끝나고 나면 전략적인 발언이었다, 선거를 위한 말이었다, 이렇게 돌려버렸기 때문에 호남 주민들이 우리 민주당도 의심하고 싫어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결국에는 그 사람의 삶의 과정이 중요하고요. 이재명 시장이야 말로 약속을 지켜왔던 사람입니다.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공약을 96%나 달성해가고, 그 삶의 과정이 신뢰 약속 소통을 중요시 했습니다. 호남주민들이 바라는 인사차별 적폐들 청산을 하고서 공정하고 자유로운.. 그리고 호남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게 예산을 넘겨주고 그러한 철학과 의지의 측면에서 분명히 이재명 시장이 신뢰할 만한 주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 황 - 지금 정 의원께서 반문정서 많이 해결 됐다고 하는 부분에선 밑바닥 정서는 다르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송 의원님 짧게 해주실 말 있으신가요?
 
■ 송 - 아직 다 해소 된 것은 아닙니다. 정성을 다해서 지속적으로 만나고 그런 민심을 얻을 수 있도록 최소한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황 - 문재인 캠프에서 총괄 선대 본부장을 맡고 계신 송영길 의원. 그리고 이재명 캠프 총괄 선대 본부장을 맡고 계신 정성호 의원과 이야기 이어 가겠습니다. 먼저 송의원께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지금 적폐 청산을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과연 청산 돼야 될 적폐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송 - 적폐의 핵심은 국가의 권력을 사유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병우, 최순실 이런 농단체제로 각 기관이 본래의 목적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비선조직이 모든 국가 기능을 사유화 시켜버렸습니다. 그 핵심에 검찰과 언론, 재벌 세력이 있다고 봅니다. 검찰의 이 개혁 매우 중요하고요. 그리고 특히 이번에 양승택 대법원장의 사법 관련 문제로 법관들이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새로운 정권이 만들어지면 9월경에 대법원장이 임기가 끝나고 새로운 대법원장이 만들어집니다. 개혁적인 대법원장이 만들어져서 사법이 관료제에 따라 대법원장의 권력에 통제되는 관료가 아니라 법관이 양심에 따라 독립적으로 시스템을 보장해야 합니다. 그리고 KBS MBC의 방송 구조를 개선해서 정권의 나팔수가 되지 않고 진실과 공정한 보도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합니다. 재벌이 이재용 보듯이 최순실한테 수백억의 뇌물을 가져다 줘도 통제가 안 되는 이런 구조를 바꿔내고 외부 감사관 제도를 재벌이 요청하면 그 회계 법인이 그 재벌의 요구에 따라 회계 감사 보고를 쓸 수밖에 없는데 이런 것을 정확히 외부 감사 제도를 통해서 공정하게 재무대표나 감사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꿔나가야 합니다.
 
◇ 황 - 현재 적폐들과 적폐청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정의원님. 방금 얘기한 송의원님 입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요즘 이재명 시장님께서도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는 입장은 굉장히 강하시잖아요.
 
□ 정 - 그렇습니다. 우리 문재인 후보나 송영길 본부장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고요. 중요한 것은 적폐청산의 컨트롤은 대통령과 청와대가 되지 않겠습니까.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 박근혜 정권에서 정말 심화됐습니다. 청와대가 특정 지역 출신들로 검찰 출신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서 아주 부패 집단의 그런 역할을 해왔죠.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정말 지금까지 가보지 않던 새로운 길을 가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능한 재벌 3세들이 발탁한 정경유착의 문제들 검찰 언론 다 문제인데 청와대 그 핵심에 꼭대기에 청와대 비선실세들이 있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의미에서 지금 후보들이 여러 사람들을 캠프에 영입하고 호남출신들을 캠프에 요직으로 앉히고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후보자가 또는 대통령이 이러한 자기 측근들을 농단하게 방치해서는 안 되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재명 시장은 자치단체 장으로서 분명한 모습들을 보여 왔고 청와대 구성을 전면적으로 혁신해서 민정이라던가. 정무를 국회를 간섭하고 권력기관을 통제하는 이런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려하는 것이고요. 거기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국정원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 국정원들이 국내 정부에만 집중해야지 권력 개입해서 최근의 헌법재판소 사퇴를 했다는 이야기 까지 나오는데 국정원에 대한 전문 개혁, 검찰에 대한 과감한 개혁 그런 것들을 해서 비선실세들이 대통령 측근들이 나설 수 없는 그런 구도를 만들어 내겠다. 그러한 일들을 추진할 때 국민들과 함께해야 합니다. 촛불혁명을 만들어낸 시민사회의 핵심적인 분들과 함께 권력을 구성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 황 - 두 분께 묻고 싶은 질문이 두 분 이재명 시장이나 문재인 전 대표나 모두 대통령이 되시겠다고 나온 것은 상대 후보들이 되셨을 때 우려들이 있기 때문에 나오셨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만약에 이재명 시장이 대통령이 되셨을 때 우려가 되는 점 송영길 의원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한 말씀 해주시죠.
 
■ 송 - 대통령이 될 수 있으면 좋은 거죠. 민주당 후보 누구나 다 훌륭하신 분들이고, 그런데 이 정권이 보시다 시피 간단한 일이 아니잖아요. 이 정권을 안 뺏기려고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집단입니다. 앞으로 오늘 탄핵이 인용된다면 두 달 동안 어떠한 변수가 발생할지 모릅니다. 이 수 많은 공격을 뚫고 이겨나갈 수 있는 후보가 문재인 후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냐면 정권교체는 누가 됐던지 되니까 우리 후보 중에 아무나 고르면 된다 하고 여유를 부릴 상황인가 걱정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가 지난번 대선도 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졌잖아요. 끝나도 끝난 게 아니라는 말처럼 모든 국민들이 촛불을 드는 이유가 개인의 이유를 떠나서 제발 정권교체는 이 번 만큼은 성공해라는 염원이 담아 있는데 그 염원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는 후보가 문재인이다라는 것이죠. 그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황 - 방금 송의원께서 이재명 시장의 본선 경쟁력에 대한 의심을 하셨는데 정의원께서도 한마디 하실 게 있으 실거 같아요.
 
□ 정 - 물론 문재인 후보가 앞서가 있는 게 현실이긴 하지만 여러 여론 조사에 의하면 민주당 후보 누가 되든 간에 이번에 정권은 교체가 된다 이렇게들 국민들은 생각합니다. 그러한 것이 대통령 한사람만 바뀌는 것은 아니고 전면적인 교체가 돼야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재명 시장이 총체적인 개혁의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있고 우려되는 것이 문재인 후보는 많은 정책 자문단, 외부인사들을 영입하고 있습니다. 캠프가 국회의원들이 아닌 공식적인 조직이 아닌 비선에서 움직인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시장은 만약 후보가 된다고 하면 민주당을 중심으로 선거를 치를 계획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인물이 없다. 정책이 없다 하지만 민주당은 과거의 집권 경험이 있고 십년간의 와신상담의 과정을 겪으면서 많은 정책들을 준비하고 있고 121명이나 되는 뛰어난 의원들이 있습니다. 이런 의원들과 민주당 정책을 가지고 새롭게 그 분들과 의논하고 만들어진 새로운 촛불과정을 만들어낸 시민들과 함께 권력을 구성할 계획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이재명 시장에 대한 우려는 안하셔도 된다 생각합니다.
 
■ 송 - 우리 정성호 의원님 말씀에 동의하고요. 저도 당 중심에 동의합니다. 본부장을 맡은 이유가 친문도 아니고 공정한 선대 위원장 입장에서 문재인 후보가 저희당의 공식 후보가 된다면 당과 긴밀히 통합 선대 본부를 만들어서 당 중심의 선거 당이 집권하는 것을 만들겠다는 게 문재인 후보의 일관된 철학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황 - 두 분 바쁘신데 전화 연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문재인 캠프에서 총괄 선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의원 그리고 이재명 캠프 총괄 선대 본부장 정성호 의원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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