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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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03일 다시듣기&인터뷰 전문(서기원 계장/유창선 박사/백희정 대표)


 
<인터뷰 전문>
 
* 저작권은 광주MBC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 할 때에는 프로그램명 '광주 MBC 황동현의 시선집중'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일시 : 2017년 03월 03일(금요일) □ 출연자 : 광주나비 대표를 맡고 있는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백희정 대표<광주나비 발족 배경과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은?>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이 위안부 문제가 올바르게 그리고 정의롭게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광주나비’라는 단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수요 집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뿐만 아니라 광주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생존해 계시는 위안부 할머니를 보살피는데 온 힘을 쏟겠다,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런 국민의 목소리가 모여서 위안부 문제 해결에 좀 더 도움이 됐으면 싶습니다. 광주나비 대표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백희정 대표 연결돼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 광주나비 대표 광주전남 여성단체 백희정 대표(이하 백) - 네 안녕하세요?
◇ 황 - 광주나비가 3월 1일 새롭게 발족을 했다고 들었는데, 먼저 소개 좀 해주세요. 광주나비 어떤 단체인가요?
◆ 백 - 2015년 12얼 28일에 있었던 한일정부간 일본군 위안부 협의가 국민의 기만적이고 굴욕적인 합의였다고 다 무효를 주장하는 시위들이 굉장히 많이 일어났었습니다. 당시 합의에 반대하는 의미에서 전국 동시다발 수요시위가 진행 됐었는데 광주도 그때 동참을 했었습니다. 그런 수요 시위가 지난해 3월1일까지 마지막으로 열리고 지역에서는 열지 못했는데.. 그 때 못했던 이유는 내부적으로 3월 1일까지만 하겠다는 의견도 있었었고 계속 1년 넘게 서울에서처럼 이끌어나갈 동력이 부족 했던거든요. 다행히 힘을 좀 더 모아 다시 합의를 외치는 조직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었고 다행히 3월 1일에 무사히 발족을 했습니다.
◇ 황 - 이름을 나비에 지은이유가 어디에 연유 된 게 있나요?
◆ 백 - 우선 생존자,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을 할 때 나비기금이라는 걸 썼습니다. 흔히 말하는 일본군 위안부를 생각하는 게 상징적일게 나비로 생각이 들어서 많은 지역에서 관련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명칭들은 각기 다르지만 나비라고 이름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황 - 실질적으로 활동을 하시면서 위안부란 말이 굉장히 부적절한 용어다 이런 지적들을 하시잖아요?
◆ 백 - 이제까지는 일본군 위안부라고 불렀는데 누구의 시선으로 보는 거냐 우리 정부에서도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를 위한 거다, 거기서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해결이 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거는 누구를 관점으로 보는 거냐, 이건데 위안부라고 불리는 이 명칭은 일본과 가해자 쪽에서 보는 시각입니다. 이렇게 봤을 때는 위안부라는 용어가 여성들을 위안, 당시 제국 시대에 일본이 조직적으로 개입을 했다하는 부분들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용어에서부터 바르게 쓰자,라는 취지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이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 황 - 결국은 용어부터 정확하게, 그리고 우리 스스로 개념을 이해하고 가자는 의미로 읽혀지는데요. 최근에 3월 1일이었죠. 황교안 권한대행의 발언을 보면 한일 위안부 합의를 존중한다, 이런 발언을 했거든요. 이 발언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십니까?
◆ 백 - 이미 박근혜 대통령은 합의를 두고도 역대 정권이 하지 못했던 일을 본인이 했다 이런 취지의 발언을 했지 않습니까? 그 때 그 발언의 연장선상이라고 보는데요. 실제 그 합의가 정말 역대 정권이 하지 못한 합의라고 보면 엊그제까지 진행한 수요시위가 1272회의 수요시위였는데 아마 시위가 열리지 않았겠죠. 합의를 찬성했었겠죠. 지금까지 수요시위를 진행하고 한결같이 합의 무효를 외치고 있다고 하는 것은 그 합의가 피해자들과 국민들이 요구하는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 피해자의 명예회복, 인권들이 빠져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협상을 잘했다. 존중한다고 얘기 했다는 것은 국민들이 요구했던 것을 전부 무시하고 있는 거 같고 이 정부가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다시 한 번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 황 - 국민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피해 당사자 할머니 스스로가 이 합의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다고 말씀하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정부는 이런 부분을 존중한다. 도대체 그래서 누구를 위한 결정인가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 대표님께서 말씀하시는 거죠? 그렇다면 바로 이 문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보시는지요?
◆ 백 - 먼저 광주나비처럼 지역에서 민간차원에서 관심을 가지는 개인과 단체들이 많이 생기는 것은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한테 있는 2015년 한일 합의가 일본에서는 불가역적인 합의였다 하면서 계속 관철시키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합의 무효와 재협상을 위한 국회 차원이던지 대선정국이 다시 왔는데 다음 정부에서의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본 정부가 낸 돈으로 만들어진 화해와 치유재단의 해체를 저희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재단 같은 경우가 십억엔 절반이 운영비로 쓰이겠다, 라는 보도도 나왔는데 피해자들은 제일 먼저가 사과거든요. 이 사과가 같이 되면서 보상이 돼야 되는데 정부는 그런 것들을 무시를 하고 빨리 피해자들에게 1억 원씩을 받아라, 조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소녀상의 문제도 계속 불거졌지 않습니까? 합의 내용에 없다고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가 계속 요구를 하고 있고 대응을 하는 것은 정부가 아닌 시민단체가 하고 있는데, 합의이면이 있을 것이다 합의의 원문은 뭐냐 밝혀야 될 거라 생각하고 자꾸 이런 식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고 정부가 거짓말을 한다면, 국민들이 정부를 정말 신뢰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거죠.
◇ 황 - 그런 안타까움을 대선 정국 속에서 풀어나가야 될 것 같고, 앞으로의 대권 후보들도 이거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광주나비 대표를 맡고 있는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백희정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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