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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고 이희호 여사의 여성인권 신장과 앞으로 방향성(차경애 이사장/한국YMCA연합회 복지사업단)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여성운동가, 또 민주화운동가로 평생을 보낸 이희호 여사가
지난 10일 밤, 별세하셨습니다.
여성 권리 신장을 위해서 헌신하셨고
더불어 사회 인식과 제도 변화를 이끌어내셨던 분이신데요.
이희호 여사의 삶을 통해서 여성 인권의 역사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한국 YWCA 연합회, 차경애 복지사업단 이사장을 연결합니다.
/인사/
1.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을 듣고 여러 가지 소회가 드셨을 것 같습니다.
2. 이희호 여사와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면?
3. 이희호 여사의 삶. 김대중 대통령과 뗄 수 없는 존재였지만, 자신보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으로 더 알려졌어요?
4. 이희호 여사 개인의 삶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1950년부터 여성 인권 운동을 적극적으로 시작하셨다고 해요?
(미국에서 유학한 유망한 사회학 연구자로서 대학 강단에 섰고, 여성문제연구회의 창립을 주도했으며, 1959년 대한여자기독교청년회(YWCA)연합회 총무로서 여성기독운동을 이끌었다. 총무로 취임해 활동한 4년 동안 이희호는 여성운동의 새 장을 열었다. 이 나라 여성인권운동 성장의 중심에 이희호가 있었다.)
5. 1959년 대한여자기독교청년회(YWCA)연합회 총무로 계셨다고 하셨는데, 당시 활동들도 소개해주시죠
(1959년부터 대한YWCA연합회 총무를 맡으면서는 일부다처제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들의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첩을 둔 남자를 국회에 보내지 말자는 취지의 캠페인을 벌이셨습니다. 부부관계에서의 신뢰와 동등한 권리를 강조했던 당시의 활동은 이후 호주제 폐지로 까지 이어졌습니다)
6. 당시 남성들의 저항이 좀 거셌을 것 같은데요. 그 때 사회적 분위기를 짐작해본다면?
7. ‘우리나라 여성인권운동 성장에 이희호가 있었다’ 이런 말씀들을 하시는데요,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여성인권에 어떤 변화를 이끄셨다고 보십니까?
8. 그런 이희호 여사의 영향을 받으셨을까요?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중에 여성정책에도 변화가 있었다고 하던데요.
(1998년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가 신설되었고 이후 2001년 여성부로 확대되어 여성정책을 추진하는 전담기구가 탄생했습니다. 1998년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1999년 남녀차별 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 등 성차별 근절을 위한 법적 기반도 마련되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재임기간 동안 여성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셨던 배경에는, 아직도 성평등한 세상은 멀었다며 여성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시고 여성이 여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성운동가로 평생을 바쳐오신 이희호 여사님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
9. 이희호 여사의 유지를 이어받아, 우리 사회가 성별에 의한 차별 없이 동등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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