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스마트폰을 비롯해서

스마트기기 보급이 늘면서

일상생활에서 스마트기기 이용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나 원격수업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스마트폰 사용 또한 그만큼 증가했다고 보는데요.

시민이 올바른 디지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광주시에서는 광주스마트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광주스마트쉼센터 김상도 소장, 연결합니다.

/인사/

1. 광주스마트쉼센터 소개부터?

안녕하세요. 한국지능정보화진흥원 광주스마트쉼센터 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상도입니다. 반갑습니다.

저희 센터는 지능정보화기본법에 근거하여 설립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해소 전문기관으로

올바른 인터넷·스마트폰 사용과 과의존 대응을 위해 광주 시민을 대상으로 전문상담과 예방교육, 유아·부모체험교육 및 캠페인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센터 설립하게 된 배경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폰 과의존의 역기능을 예방하고 바른사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 2005년 설립되었습니다.

2. 사람들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굉장히 높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되네요?

매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는 스마트폰과의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하는데요, 지난해 실태조사 발표를 보면 전국적으로 만3세에서 69세 스마트폰 이용자 중 23.3%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2011년 본 조사 시작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청소년이 35.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유아동(만3~9세)이 27.3%, 성인이(만20~59세) 22.2%, 60대(만60~69세)가 16.8%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3. 말씀 중에 스마트폰 ’중독’이 아닌 ‘과의존’이라는 표현을 쓰시는 특별한 이유는?

일상생활양식이 스마트폰 이용기반으로 변화되면서 스마트폰 과다사용 행동특성에 대한 기존의 스마트폰 중독*은 병리적 개념으로 부적합하여 2016년부터 ‘과의존’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과의존(현저성, 조절실패, 문제적 결과) 개념은 스마트폰 이용자의 ICT 역량개발을 저해하는 주요요인을 개념화 한 것으로, 스마트폰 이용의 균형과 조절을 돕기 위한 핵심 개념입니다.

4. 스마트폰 과의존에도 단계가 있는 지?

네~ 과의존 수준을 분류하기 위해 표준화된 ‘스마트폰 과의존 척도’를 활용하며

검사결과에 따라 고위험군, 잠재적위험군, 일반사용자군으로 단계가 분류됩니다.

조사항목은

과의존의 핵심특성인 ‘조절실패’ ‘현저성’ ‘문제적결과’를 측정하기 위한 문항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예를 들면

‘조절실패’의 경우, <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어렵다 >

‘현저성’은 < 스마트폰이 옆에 있으면 다른 일에 집중하기 어렵다 >

‘문제적결과’는 < 스마트폰 때문에 학업이나 직업상 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있다> 와 같은 문항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위험군이라면?

스마트폰 과의존 척도 상의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잠재적위험군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조절역이 약화된 상태이며 그로 인해 이용시간이 증가하여 대인관계 갈등이나 일상의 역할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 단계입니다

그리고 가장 심각한 대상은 과의존 고위험군으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고 일상생활의 상당시간을 스마트폰 사용에 소비하며, 그로 인한 대인관계 갈등, 일상의 역할과 건강 상 문제 등이 심각하게 발생한 상태를 말합니다.

5. 그 증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게 됩니까?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어렵다거나,

스마트폰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다른 일에 집중이 되지 않거나,

스마트폰 이용 때문에 친구나 가족, 직장 동료와 다투거나,

학업이나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어깨결림, 시력감퇴, 거북목증상 등 건강을 헤치는 문제가 발생됩니다.

6. 지난 해 상승폭이 큰 이유가 코로나19 영향 때문인가요?

아무래도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야외활동에 제약이 많아지고 원격수업, 재택근무 등 비대면 활동이 일상화면서 스마트폰의 사용량이 증가한 것이 과의존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과의존이 심각해진 것은 스마트폰의 접근성, 콘텐츠의 편의성 같은 기기자체의 기술적 특성과 비대면환경 그리고 스마트폰 이용자의 심리적 취약성이 상호작용하여 빚어낸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폰을 내 몸의 일부처럼 함께할 수 있는 휴대의 용이성과 언제 어디서나 사용가능한 접근성, 터치만하면 실행되는 즉시성...게임, 쇼핑, 동영상, 검색 등 콘텐츠의 다양성과 편리성이 스마트폰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이용자가 불안, 우울, 분노 등 부정적 정서나 스트레스에 취약한 경우 스마트폰을 통해서 위안을 받으려고 하는 심리로 인해 의존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통해서 각종 정보를 이용하고, 대인관계 및 생활에 편리함을 영휘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을 이용목적에 맞게 건강하고, 바람직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기 조절력이 생기기도 전에 일상생활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급속히 변화되면서

필요성과 목적에 관계없이 스마트폰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게 되어 과의존 문제가 심각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7. 앞으로 비대면 사회에서 스마트폰 사용은 더욱 증가하게 될 텐데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현재 스마트폰 바르게 사용하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건강하고 안전하고 똑똑하고 즐겁게 사용하기 등을 실천수칙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첫째,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잠잘 때는 스마트폰과 거리를 두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스마트폰 사용규칙을 세우고, 스마트폰 사용관리 앱으로 사용시간이나 횟수를 스스로 확인하고, 불필요한 대화방의 알림은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행 중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고 걷고, 개인정보나 비밀번호를 저장하지 않고, 게임, 영상물 콘텐츠는 이용 가능 연령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똑똑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손안의 세상 스마트폰을 AI비서로 활용하고, 정부24, 인터넷 강의, 진로 및 직업탐색, 구직활동 등에 유용한 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즐겁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고싶은 가족, 친구와 영상통화 및 비대면 앱을 활용하여 소통화고, 나만의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 제작해보고, 전자책으로 어디서든 독서를 하고, 홈트로 스트레스 해소 등

스마트폰을 4차 산업시대에 자신의 삶을 한 단계 업그레드 시키는 생활의 도구로 활용 하시기를 바랍니다.

8.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개인의 의지나 노력 부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네~그렇습니다.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고 바른사용을 실천하면 좋겠지만 스마트폰의 특성 및 과의존의 부정적인 요소들로 인해 개인의 의지나 노력만으로는 개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자체와 센터에서는 과의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방교육과 상담, 스마트쉼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전문강사가 학교나 기관으로 방문하여 유아에서 고령층에 이르기까지 세대별 맞춤형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에 과의존 되어서 소위 은둔형 외톨이로 불리는 대상자나 일상생활에서 문제를 경험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전문상담사가 직접 가정으로 찾아가는 가정방문상담서비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바른사용 문화조성을 위한 스마트쉼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동·청소년들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해 최신 IT트렌드를 반영한 스마트 ICT체험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9. 도움을 받고 싶은 사람들은 어디로, 어떻게 연락을 하면 될까요?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인해 상담이나 교육을 희망하시는 경우 대표전화 1599-0075나 광주스마트쉼센터 613-5790으로 연락주시면 전문상담사의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