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황동현의 시선집중

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인터뷰 내용보기

[집중 인터뷰]여수낭만포차 이전 관련 여수시 설문조사, 공정성 결여(서완석 의장/여수시의회)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2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민선 7기 여수시가 여수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해서 낭만포차 이전을 결정을 했는데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수시민 절반 이상이 이 포차 이전을 원하고 있다, 이렇게 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수시의회에서는 이번 설문 조사가 공정성 그리고 객관성이 결여돼 있다. 이렇게 지적을 하고 이 이전에 대해서 낭만포차의 이전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왜 반대하는지, 여수시의회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서완석 여수시 의장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장님.

◆ 서완석 (이하 서) - 네, 안녕하십니까. 서완석입니다.

◇ 황 - 낭만포차 이전이냐 존치냐 두고 설전이 오가고 있는데 이렇게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는 어디 있습니까?

◆ 서 - 현 권오봉 시장님께서 지난 선거 때 시민 불편 사항이 있다고 해서 이전시키겠다고 이런 공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 이후에 이전을 하겠다고 이전비 5억 원을 예산 편성 요구를 했는데. 9월 달에 요구를 했어요. 그런데 의회에서 낭만포차가 지역경제에 엄청난 큰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 불편사항이 있다고 해서 옮기면 되느냐. 불편 사항 해소를 해 보고 시민들의 의견 수렴, 이렇게 대안을 찾아보자라고 추경예산에서 이전비 5억 원을 삭감을 했었죠. 그리고 그때 그 이후에 시가 공청회를 열고 여론조사를 실시를 해서 여론조사 결과가 이전과 폐지를 합쳐서 50.9%다 그러니 과반 수가 넘었으니까 이제는 이전 하겠다, 하고 또다시 내년도 예산의 5억 원의 이전비를 예산 편성해서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래서 쟁점이 시작이 된 거죠.

◇ 황 - 결국은 지금 권오봉 현 민선7기 여수시장은 낭만포차 이전이 공약 사항이기도 하고 그래서 지금 이전하려고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있는 거고요. 그리고 이것을 지금 의회 쪽에서는 낭만포차가 여수시의 중요한 관광자원인데. 이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시고 지금 예산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원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고. 지금 이 상황인 거네요? 낭만포차, 어떤 곳인지도 좀 이야기를 해 주시죠.

◆ 서 - 낭만포차는 여수시 원도시인 중앙동 해양공원 도로변에, 인도에 있습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겠지만 신도시 때문에 원도심들이 침체되고 공동화돼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원도심을 재생시켜 볼 것인가 원도심을 살릴 것인가 고민 끝에 여수시에서 도시재생과에서 도시재생 차원에서 공원, 해양공원이 너무 좋으니까 거기가 해상케이블카도 거기 있고 밤바다 야경도 좋고 또 버스킹 공연도 하기 좋으니까 공원 인도에 낭만포차를 도시재생 사업에서 시작을 했죠. 그러다 보니까 이게 주위 여건이 너무 좋아서 전국적으로 알려진 그런 유명한 장소가 됐습니다.

◇ 황 - 명소가 된 거네요.

◆ 서 - 그렇습니다. 그래서 밤 2시까지 젊은 사람들이 꽉 차서 원도심의 활기가 지금 돌고 있습니다. 빈 상가가 입주가 되고 또 다시 건물을 짓고 펜션들이 들어서고 그래서 굉장히 활기차고 1년에 1300만 명이 여수를 다녀간다는데. 밤에 머물고 가게 하는 그 여수가 낭만포차가 됐습니다. 그래서 낭만포차가 여수 검색의 1위가 됐습니다. 해상케이블카보다 엑스포나 오동도보다 검색할 정도로 서울의 홍대 앞이나 종로3가의 포차거리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도움이 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지역민들이 불편하죠. 교통이 혼잡하고.

◇ 황 - 거기 거주민들은 좀 불편하고 특히 인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동에도 좀 불편하고 그래서 저기 주거하고 계신 거주민들이.

◆ 서 - 소음도 있고 낭만 버스킹 공연도 있다 보니까 음악도 나오고 여러 가지 불편하니까 불편하면 이전을 하자라는 그런 요구가 있었고 이 시민 불편성을 해소하면 되는데. 이 노력이 좀 소홀해서 자꾸 주변 사람들이 불편을 많이 겪었습니다.

◇ 황 - 이런 이야기는 낭만포차는 명소가 되어 있는데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은 불편해 하시는데. 그 불편을 좀 디테일하게 하나하나 좀 해결해 주면 되는데 해결해 주면 되는데. 이것을 과연 이전으로 해결하는 것은 너무나 좀 그렇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고요. 또 시민들의 불편함을 생각했을 때는 이전이 맞다고 생각하는 두 가지 이해관계가 상충한다는 이야기이신데. 권오봉 시장은 현재 공약 사항이기 때문에 이거를 좀 적극적으로 추진하려 하는 것이고 또 여론 조사에서 긍정적으로 이전을 찬성하는 입장이 많이 나왔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런데 의회에서는 이 설문조사가 좀 문제가 있다고 보신다면서요, 왜 그러신 거죠?

◆ 서 - 그렇습니다. 여론조사의 설명 문항에 서명을 하면서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그렇지만 교통질서나 소음이나 이런 문제점이 많아서 시민의견을 수렴한다 하면서 이전과 존치에 대해서 묻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문제점이 있다라는 인식을 시켰고 두 번째, 이전과 존치에 대해서 묻겠다고 해 놓고 실제 본문 안에서는 이전과 폐지를 한 데 묶으고 존치를, 1항에는 존치, 2항에는 이전과 폐지 이렇게 묶어서 설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이전과 폐지를 한 데 묶어서 설문하는 것은 설문 기본에 어긋난다는 거죠. 이전, 존치, 폐지 이렇게 해야 되는데 이전과 폐지를 묶어서 설문 조사를 했으니.

◇ 황 - 결국은 여수시가 이전을 전제로 해서 의도성을 설문에 담았다, 그건 문제다. 객관성이 보장될 수 없다, 그렇게 보시는 거네요.

◆ 서 - 네, 그렇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 설문 조사 리스트에서 세부적으로 분석을 또 해놨습니다. 묶기도 해놨고. 이전 , 폐지, 존치를 분리했는데. 폐지는 8.7%뿐이 안 나왔습니다. 그래서 폐지는 시민이 바라는 게 아니고 이전과 존치, 이 부분이 2.4%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리서치에서 신뢰수준.

◇ 황 - 오차범위 내에서.

◆ 서 - 오차범위 내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차범위에 들어가 있는 이 신뢰수준 플러스마이너스 4인데 2.4니까 오차범위에 들어가 있는데. 이거는 동일한 값이라고 설문조사기관, 다른 기관들이나 전문가들이 평가를 해줬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마치 시민들 대다수가 이제는 원한다고 해서 이렇게 유혹시켜서 지금 이전하겠다고 몰아붙이고 있는 거죠.

◇ 황 - 지금 예산 신청을 다시 여수시가 의회에다 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5억 원을. 이 예산위원회에서 이거 결정을 좀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서 - 지금 오늘 마지막 예산결산위원회가 마지막 심의 일하고 있습니다만 시장의 뜻이 이전으로, 이렇게 공약사업이라고 밑어 붇이고 있으니까 모든 공무원과 여러 사람들, 의원들이 회의를 하고 압력을 가하고 있죠. 많이 속내를 내비치지 않고 있는데. 팽팽하다고 봅니다. 지금 이전 반대, 이전해서는 안 된다는 주민들이 1880명이 지금 진정글을 올렸고요. 또 이전을 해야 한다는 분이 1100명이 진정을 올렸는데 여론조사 부분이나 이 진정이나 이런 상황을 봐서 의원님들도 고민을 하고 이전과 존치에 대한 의견이 팽팽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황 - 좀 합리적인 논의, 물론 공약 사항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입장이 있겠지만 결국 여수의 발전이 무엇인가에 대한 그런 측면에서 합리적인 논의, 그리고 결론이 유출됐으면, 결론이 좀 만들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서 - 고맙습니다.

◇ 황 - 지금까지 여수시의회 서완석 의장과 함께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