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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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2019년도 예산안 확보&내년 계획(김영록 전라남도지사)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2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2019년도 정부 예산에 전남지역 예산 총 6조 8000억 원이 반영이 됐는데요. 당초 정부안보다 크게 늘어난 금액이어서 눈길이 갑니다. 지역민들의 숙원 산업도 하나둘 좀 해소할 것으로 보이고요. 또 예산 확보도 쉽지 않았을 텐데. 예산 확보에 그만큼 공을 또 전라남도가 들였기 때문에 이런 예산을 확보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연결해서 예산 확보 과정, 그리고 앞으로 계획에 대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사님.

◆ 김영록 (이하 김) -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황 - 반갑습니다. 6조 8000억 원 상당히 많은 예산을 확보하셨는데 예산 확보 과정 쉽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어떠셨어요?

◆ 김 - 네, 당초 정부안에도 물론 예산이 많이 확보됐습니다만 정부 안에서도 얼마나 많은 국회 심의를 확보하느냐가 큰 관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특히 지난 10월부터 뛰었습니다. 11월 들어서는 특히 매일 국회에 상주하는 우리 정부 부지사들도 저도 자주 가서 활동을 많이 했었습니다.

◇ 황 - 그만큼 또 지사님께서 중앙부처에서 활동하신 경력. 그다음에 여러 가지 중앙 정치권에서 활동하신 경력이나 그런 것들이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과정에 많은 도움이 되셨을 것 같아요.

◆ 김 - 아무래도 제가 문재인 대통령 1기 국무위원을 했잖아요. 그분들하고 가깝게 이렇게 국가정책을 같이 논의하는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계실 때 제가 많이 따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저도 많이 나름대로 노력을 했습니다.

◇ 황 - 지사님의 적극적인 활동이 많은 예산을 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고요. 이 6.13 지방선거 이후 벌써 6개월이 훌쩍 지났는데요. 6개월 동안 많은 일을 하셨던 것 같아요. 6개월 한번 되돌아볼까요, 지사님.

◆ 김 - 네, 우선 먼저 예산 확보 과정에서는 청와대도 노력해 주시고 총리님을 비롯해서 국무총리실 그리고 또 우리 지역 국회의원들, 국회의장님이랄지 각 당의 모든 분들이 다 힘을 합쳐서 이렇게 해 주셨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민선 들어서 제가 이제 6개월째 돼 가고 있습니다마는 우선 큰 틀의 우리 정책과 비전을 짜고 또 지역 현황을 여러 가지 답보 상태인 것들이 있었어요. 그런 문제를 풀어나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을 하면서 또 이 민생 현장을 자주 소통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민생 현장에 자주 다니고 소통을 했습니다만 특히 최근에는 국회 예산 특히 SOC 예산이 우리 지역에는 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예산을 풀어내기 위해서 나름대로 크게 노력했습니다.

◇ 황 - SOC 예산도 이번에 내년 예산에 상당히 많이 반영이 됐던데요.

◆ 김 - 네, 그래서 우선 SOC만 보더라도 저희들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4000억이 늘어나서 전체가 1조 2000억 정도 예산을 크게 확보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그동안에 이제 숙원 사업으로 우리가 못했던 경전선, 그러니까 순천에서 광주 송정 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시작될 수 있게 됐고. 또 무안국제공항 개항 11년 만에 처음으로 활주로가 이번에 연장하는 사업, 400m 연장하는 사업이 반영이 돼서 정말 그런 부분은 크게 우리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황 -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일 것 같아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SOC 예산도 4090억, 4000억 이상 확보를 하셨고 방금 이야기 하신 것처럼 경전선 전철화, 복선화는 지역 최대의 숙원사업이었고 또 그 부분이 반영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지역민들이 많이 했는데. 이번에 반영을 이끌어내셨어요.

◆ 김 - 네, 우리 언론에서도 꼭 반영돼야 한다는 그런 응원 기사들을 많이 보내주셨고 또 방송에서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이번에 간단히 말씀을 드리면 예를 들어서 남해안 철도 목포에서 고성 가는 사업은 국회에서 1000억이 증액된 것이죠. 그다음에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도 국회에서 1100억 증액이 됐고 또 송정에서 목포 가는 호남고속도로 2단계 사업, 이것도 국회 심의과정에서 400억이 증액이 됐고 여수 광양항의 석유화학 부두 돌핀시설이라고 있습니다. 400억 증액이 됐고. 흑산 공항은 다 아시죠? 흑산 공항도 국회에서 10억이 증액돼서 주요한 이런 부분에 SOC가 마련이 됐고요. 그다음에 우리 아열대 기후변화대응에서 농업연구단지 조성이 필요하다, 그 예산도 확보가 됐고. 국립한국정원센터, 이거는 담양에 있습니다만 이 예산도 확보가 됐고. 또 영산강에 마한문화권이 대단히 우리 호남의 고대사뿐만 아니라 호남의 전통성, 문화적 독자성을 우리가 정말 가져올 수 있는 그런 사업인데요. 마한문화권 조사연구사업비가 이번에 최초로 확보된 겁니다.

◇ 황 – 부분, 부분 굉장히 섬세하게 세밀한 세세한 부분까지 다 챙겨서 예산들을 확보했는데요. 경전선 이야기 좀 더 해 보시죠. 지금 예산이 그렇게 많이 확보되어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의 경전선 복선화 또는 전철화를 통해서 지역 활성화에 굉장히 큰 기대가 많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지사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 - 그래서 이번 기본계획 10억 원이 확보가 돼서 사실은 예타가 안 나온 것을 국회 심의과정에서 이렇게.

◇ 황 - 만들어낸 거죠.

◆ 김 - 만들어낸 거거든요. 타당성 재조사는 해야 합니다. 타당성 재조사를 해야 되는데. 원래 BC가 0.85가 나왔기 때문에 타당성 재조사를 하더라도 충분히 저희들은 그것을 기본계획수립 과정에서 타당성을 입증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특히 광주에서 순천, 광양까지 뿐만 아니라 그게 이제 부산까지 가잖아요. 그럼 부산에서 광주까지 물류가 사람이 관광객이 얼마나 많이 늘어나겠습니까? 그뿐만 아니라 순천에서 고성까지 경전선이에요. 그런데 목포에서 고성까지가 남해안 철도 지금 하고 있거든요.

◇ 황 - 연결되는 거죠.

◆ 김 – 그게 경전선이 안 되면 고성까지만 가고 순천을 못 가는 거예요.

◇ 황 - 그러니까요.

◆ 김 - 목포에서는 그러니까 고성 거쳐서 순천 거쳐서 부산까지 연결되는 그런 사업이기 때문에 이제 광주 전남 공통 사업으로서는 대단히 큰 사업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 황 - 어떻게 보면 상생, 광주 전남 상생을 이야기하고 또 적극적으로 광주시와 이렇게 상생의 상황들을 만들어가고 있는 입장에서 굉장히 의미 있고요. 또 상생 이야기하면 중요한 게 무안공항, 지금 민간공항이 그쪽이로 이주하게 되면 활주로 연장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지 않습니까? 대형 비행기들이 이착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예산도 지금 반영하시는데. 그 이야기도 좀 해 주시죠.

◆ 김 - 그래서 그것도 지금까지는 어려웠고요. 또 다른 지역도 있습니다. 다른 지역은 아직 활주로 연장이 안 됐기 때문에 무안공항만 해 줄 수 없다, 이렇게 했습니다만. 어찌됐든 무안공항 활주로가 연장돼야 앞으로 무안공항 활성화에 크게 우리가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고. 또 정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군 공항 이전 문제나 이런 것과 연계해 볼 때도 뭔가 무안공항 활성화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일방적으로 군사 공항만 받아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 무안 군민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도 진일보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 - 예산을 통해서 활주로가 늘어나면 방금 말씀하신 미주노선 가는 대형비행기 보잉747 같은 비행기들이 지금 이착륙을 할 수 있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 - 그렇습니다. 그래서 무안국제공항이 금년에 대거 국제 예산이 늘어나고 이용객들도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해서 지금 50만이 넘어섰거든요, 금년만. 또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앞으로 미주노선, 유럽노선까지 끼게 된다면 명실상부하게 호남권의 허브공항 내지는 우리 남부지역의 공항으로서 큰 기능을 하지 않겠느냐. 남해안 철도가 된다면 이것도 여수, 순천 분들도 김해공항 가시지 않고 다 이렇게 무안공항 오시겠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게 모든 것이 서로 연결돼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 - 결국은 철도, 항공 가장 중요한 관광 인프라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들에 대한 예산들을 확보하셨고 또 앞으로 계획도 많이 갖고 계시는데요. 6개월 동안 참 열심히 달려오셨고요. 성과도 내셨는데 내년 2019년 앞으로 이제 예산도 확보가 됐고 내년 계획도 좀 알려주시죠. 어떤 계획, 어떤 방향성을 갖고 내년에 전남 도정을 이끌어 가실 생각이세요?

◆ 김 - 이번에 SOC에 대해서는 그동안 숙원 문제를 우리가 해결했기 때문에 다만 한 가지이 더 있다면 우리 전남 관광으로 가야 됩니다. 특히 해양 관광을 통해서 활성화하면서 그것을 영산강, 섬진강으로 내륙 관광으로 연결시킨다, 이런 전략을 갖고 있는데요. 남해 해양 관광하기 위해서는 큰 해안관광도로, 주로 연도, 연륙사업도 많이 들어갑니다만 이런 사업들을 해야 되는데. 이 사업들은 예타가 안 나오거든요. 그래서 정부에서 내년에 예타 면제 사업을 한 건씩은 해 줄 것으로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해안 해안관광도로를 예타 면제 사업으로 신청해서 하면 SOC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되기 때문에 이제는 미래 성장동력 산업을 위해서 우리가 뛸 때다, 이렇게 생각하고. 내년부터는 그런 부분에 치중하겠습니다. 특히 관광분야에 많이 주력해달라는 도민들의 출향민들의 많은 정책적 제안들이 있습니다.

◇ 황 - 정책 제안들을 반영해서 또 이 예산들을 가지고 내년 정말 멋진 전남 그리고 발전하는 전남의 모습을 또 그려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 김 - 그렇게 하겠습니다.

◇ 황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 - 네, 황금돼지 해 모두 다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황 - 지금까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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