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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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인터뷰] 민주통합당 당 대표 취임 100일 "야당이 건강해야 대한민국이 건강해져..." (조배숙/민주통합당 당 대표)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민주평화당 조배숙 당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민주평화당이 호남에 기반을 둔 정당으로 제대로 된 개혁정당을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당 대표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 조배숙 (이하 조) - 네, 안녕하십니까?
◇ 황 – 취임 100일이 됐는데 먼저 축하인사부터 드리겠습니다.
◆ 조 - 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대표 취임 이후에 광주를 5번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갈 때마다 민주평화당과 저를 환영해주시는 광주시민 여러분, 언론인들 여러분께 진심으로 이 자리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 황 – 네, 대표 취임한 게 지난 2월 6일이셨죠?
◆ 조 – 네.
◇ 황 - 이제 딱 90일, 석 달이 됐는데요.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는가라는 생각도 좀 듭니다.
◆ 조 – 저희들이 우선 창당 작업을 했는데요. 무에서 유를 창조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재정이나 인물, 또 당원 이런 모든 것들이 부족한 상태에서 출발해서 어려움이 좀 많았죠. 그리고 지금은 이제 아직도 당 건설 작업입니다. 그리고 또 지방선거 준비도 좀 바쁘고요. 제가 체력이 그래도 좀 좋은 편인데. 지금 바닥이 날 정도로 엄청나게 뛰었습니다.
◇ 황 – 방금 대표님, 두 가지를 말씀하셨는데 지금 아직도 당을 지금 만들어가는 과정이다는 말씀과 또 이 당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지방선거까지 치러야 하는 두 가지 힘든 과정을 겪어내고 계시는데. 지금 당은 어떻습니까? 국민의당이 이렇게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깨지면서 새롭게 당을 만드시고 또 호남을 기반으로 한 정당을 만들어 가시면서 어려움들 많으셨을 텐데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드셨어요?
◆ 조 – 처음에 주목을 받았는데 당지지율이 예상보다 오르지 않으니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인재 영입이다. 이런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또 저희들이 노력을 해서 열심히 그 작업을 했고요. 그리고 또 호남에 있어서는 민주당과의 차별성이 무엇이냐 하는 그런 얘기들을 좀 많이 했고. 지금 현재로서는 다른 정당도 마찬가지겠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금 상당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또 그리고 현재 남북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 문제가 이제 큰 이슈가 되어서 이런 부분이 어려움인 것 같습니다.
◇ 황 – 결국은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높고 그 다음에 남북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타고 있는 이 상황에서 야당으로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어려움도 있으시고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노정되어 있으시겠지만 이번에 100일을 또 맞으셔서 기자간담회를 여셨는데 간담회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셨습니까?
◆ 조 – 네, 그렇지만 남북문제는 남북문제이고, 선거는 선거다. 그런 얘기를 했는데요. 저희가 문재인 대통령 잘 하는 것은 잘한다고 얘기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남북문제에 있어서는 잘하고 있지만 그러나 그 이후에 문제에 있어서는 굉장히 성적표가 좋지 않다. 특히 경제 부분, 지금 민생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조업 공장 가동률이 70%입니다. 상당히 낮은 수치고요. 그리고 또 상품, 제조 상품 재고율이 114%예요. 그래서 IMF 이후에 최고 수준입니다. 경제문제, 일자리 정부라고 했는데 일자리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반증이고요. 그다음에 환경문제로 넘어가서 미세먼지 부분입니다. 이 부분 중국은 30% 감축을 했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도 진전이 없고. 교육정책에 혼선이랄지 또 인사 참사랄지 이런 부분이 실제로 들여다보면 서민들로서는 굉장히 좀 고통스러운 지금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그래서 저는 막상 이 선거에 들어가면 저는 이런 표심이 나올 것이다 해서 이런 부분을 끌어내기 위해서 저희들이 전략도 세우고.
◇ 황 – 고민도 하시면서 계속 선거운동을 하고 계신다는 이야기신데요. 그런데 대표님. 방금 4가지를 지적을 해주셨거든요. 경제 문제, 환경 문제, 교육 문제. 그리고 또 인사 참사까지. 현 정부가 남북문제나 전체적인 분위기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지만 내부적으로 들어가면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런 부분들이 야당으로서 좀 더 어떤 정책이나 이런 문제점을 제기하고 이런 부분이 잘 나타나고 있지 않는데 왜 그럴까요?
◆ 조 – 저희들이 문제제기를 합니다. 그런데 언론이 그 부분을 반영을 잘 안 써주시더라고요. 저희들이 최고위원회의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항상 그 부분을 지적을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가장 중요한 것은 호남에서 경쟁구도를 만들어야 된다는 거죠. 과거에 거의 1당이 다 휩쓸다시피 하지 않았습니까?

◇ 황 – 네.

◆ 조 – 그런 때는 호남은 당연히 지지만해주고 어떤 거기에 대한 대접이나 이런 게 소홀했었죠. 그런데 그나마 호남이 경쟁구도가 됐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 있어서도 인사나 예산에 있어서 신경을 쓰는 겁니다. 그리고 또 작년에 지금 민주평화당으로 다 오신 우리 국회의원님들이 국민의당 시절에 호남에서 특히 SOC 예산을 작년에는 그게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잘 들여다보시면 영남은 이미 박정희 시대부터 시작해서 SOC 예산을 쏟아 부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수요가 별로 없어요. 그러나 이제는 호남이 해야 될, 호남은 굉장히 SOC 수요가 많습니다. 그래서 SOC 예산을 세워야 하는데 그걸 하지 않겠다고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 강력하게 문제 제기를 하고 그래서 SOC 예산을 많이 확보를 했죠.
◇ 황 – 네, 어떻게 보면.

◆ 조- 그래서.

◇ 황 – 네, 말씀하십시오..
◆ 조 – 네, 그래서 민주평화당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호남이 제대로 그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저희들은 특히 호남유권자들한테 이제 강력히 호소를 드리는 거죠.
◇ 황 – 두 가지 방금 말씀하신 부분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호남 내에서 1당이 아닌 양당 체제를 유지해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또 호남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냄으로써 중앙에서 여러 가지 SOC를 비롯한 호남 지역개발에 대한 관심을 더 높이는 부분 굉장히 중요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활동들을 열심히 하고 계시는 이 민주평화당. 방금 대표님 말씀대로 왜 호남에서 이 지지율이 좀 미진할까? 그 부분에 대한 진단도 있으실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 –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아마 아직은 우리한테 뚜렷한 대선 후보가 없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정당은 결국 정권 창출이 가장 큰 과제거든요. 존재이유죠. 그런데 거기에서는 아무래도 구심점이 되는 대선 후보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나 아직은 저희들이 부상은 안 되고 있지만. 그래도 잠재적인 역량이 있는 인물들이 많다. 이런 인물들을 주목해 보시면 저희들한테도 호남에서 관심을 그리고 또 지지를 보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황 – 드루킹 사건. 특검 가지고 논란도 있고. 그다음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금 단식까지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민주평화당의 입장은 어떠신가요?
◆ 조 – 저희들은 드루킹 특검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야 하고. 단, 저는 이렇게 국회에서 여야가 저렇게 대치하고 있는데. 그러나 궁극적으로 물론, 자유한국당도 너무 경직된 태도를 보인 부분은 잘못이지만 그러나 국정을 이끌어가는 책임은 여당에 있습니다. 그걸 좀 더 여당이 어떤 협상력을 발휘하고 유연한 자세로 나갔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황 – 네, 그리고 지금 호남지역의 지방선거 후보들을 공천을 하고 계시는데요. 광주시장 같은 경우에는 공천이 지금 안 되어 있는 상태고. 전남지사로 이 민영삼 후보를 공천을 하신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후보의 정체성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호남의 정서를 좀 반영하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라는 지적도 있고. 가장 중요한 광주시장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약간 지적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조 – 정체성 부분에 있어서는 오해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본인이 그걸 분명히 밝힐 것입니다. 그리고 광주시장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 계속 이제 접촉 중입니다. 그래서 조만간 좋은 분으로 영입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황 – 지금 민주평화당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이런 얘기도 하십니다. 김대중 정부 때, 김대중 대통령 시절부터의 어떤 호남 정치의 맥을 잇는 정당이라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 부분에는 동의를 하시나요?
◆ 조 – 그렇죠, 우선 김대중 대통령이 그 햇볕정책을 계승하고 있거든요, 저희들은. 그리고 또 민주당에 오랫동안 몸 담아왔던 권노갑 고문님. 또 정대철 고문님. 저희와 같이 함께하고 계시고요. 또 박지원 전 대표님, 정동영 의장님 이렇게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승계하신 분들이 저희 당에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또 저희들은 근본적으로 민주와 진보와 개혁의 가치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죠.
◇ 황 – 네, 앞으로 또 어떤 정당을 더 만들어 가실 계획이신지 우리 대표로서 한 말씀 마지막으로 해 주시죠.
◆ 조 – 네, 대한민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저는 여야 관계에 있어서 저희들은 이제 야당입니다. 그래서 야당이 강해야 저는 대한민국이 건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한 그런 야당을 지금 만드는데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씀 드리고요. 그리고 끝까지 잘 지켜봐 주시고 지지해 주시고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호남이 야당. 즉, 민주평화당을 버린다면 저는 여당이 호남을 버린다고 생각합니다.
◇ 황 –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 – 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민주평화당 조배숙 당대표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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