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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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인터뷰1]바른미래당, 6.13지방선거 전략은? (오승용/바른미래당 광주시당 공천심사위원장)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황동현의 시선집중 듣고 계시는 지금 시각 8시 14분 지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의 6. 13 선거 전략을 들어보겠습니다. 오승용 바른미래당 광주시당 공천관리위원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위원장님.
◆ 바른미래당 광주시당 공천관리위원장 오승용 (이하 오) - 네, 안녕하십니까?
◇ 황 - 광주 이야기 먼저 꺼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광주지역 바른미래당의 공천 현황 정리 좀 해 주시죠.
◆ 오 - 지난주 목요일 공천관리위원회 회의가 있었고요. 그래서 1차로 공천자를 확정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광주광역시의원의 경우에는 총 20명의 시의원 후보자 중에 전체 20개 선거구죠. 20개 선거구 중에 6개 지역의 후보를 공천을 했고요. 기초의회 같은 경우에는 총 5개 의회, 59개 지역구 선거구가 있습니다. 중대선거구이기 때문에 이건 복수로, 선거구별로 복수로 공천을 할 수 있는데요. 총 59개 지역구 선거구 중에 8명의 후보를 지금 공천을 한 상태입니다. 아마 아직 채워지지 않은 지역들이 많아서요. 다음 주 목요일, 이번 주죠. 이번 주 목요일까지 후보자들 추가 공모를 할 예정입니다. ◇ 황 - 더불어민주당이나 여당에 이렇게 후보자들이 좀 넘쳐나는 그런 측면과 비교를 했을 때는 좀 부진하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 오 - 우선 부진한 것에 대해서 제가 당의 일원은 아닙니다마는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참 안타까운 심정이고요. 아마 몇 가지 원인 진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합 과정에서 민주평화당, 현재 민주평화당을 구성하고 있는 의원들이 국민의당에서 탈당 하는 과정에서 아마 손실이 좀 있었던 것 같고요. 애초 기대와는 다르게 통합 이후에 보여 준 모습도 그렇게 리더십이 만족스러운 리더십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당 운영이라든지 당의 비전, 행로와 관련해서 유권자들이 보기에 좀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고요. 또 상대적으로 민주평화당 의원들과 비교했을 때 지역 의원들이 지역민, 그리고 지역 조직들과 밀착해서 후보자들을 영입, 찾아내고 그리고 지역민에게 소통하려는 그런 모습들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물론 이제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맡고 있다라는 그런 사정이 고려되어야 될 부분들은 있습니다마는 상대적으로 지역 의원들이 조직을 챙기고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서 영입하려고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던 민주평화당과 비교했을 때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황 - 가장 중요한 것은 광주시 지역 지자체 6. 13 선거에서 광주시장 후보를 내느냐, 마느냐일 것 같은데요. 그 부분 지금 많이 고민도 하고 계실 것 같아요. 소개 좀 해 주시죠.
◆ 오 - 사실은 바른미래당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과거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국민
의당은 어찌됐건 호남, 특히 광주시민 8개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지지를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지를 해 주어서 오늘의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이 있게 되었던 거죠. 그런데 그 어떤 돌풍의 근원지라고 할 수 있는 광주에서 시장 후보를 공천 하느냐 못 하느냐는 당의 자존심, 존립 이유와도 연관돼 있는 문제기 때문에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서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현재 상황이 그렇게 녹록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몇 차례 좋은 분들과 접촉을 해서 영입을 위한 시도를 했습니다마는 그분들이 고심 끝에 고사하는 경우들이 많아서 아직까지 광주 시장 후보를 공천하고 있지 못한데요. 아마도 이번 주 금, 토요일이 사실상 D-40을 넘어가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마지막 데드라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까지 그런 영입을 성공하지 못 하면 사실상 시장 후보 공천도 어려워지는 거고 극적으로 영입을 하게 된다면 어렵지만 시장 후보를 이번 주 중으로는 내놓을 수 있지 않겠는가. 몇 분들에게 영입 의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마는 아직까지 성공적인 대답은 듣고 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 황 -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라는 느낌을 우리 위원장님과 인터뷰 중에서 느끼게 되는데. 그렇다면 이 서구 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이뤄지고 있는데 거기는 어떻습니까? 어떻게 보면 송기석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해서 지금 치러지는 선거인데 수성읍에 서라도 꼭 내셔야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 오 - 네, 마찬가지입니다. 앞서 광주시장 후보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서구 갑도 원래 바른미래당 송기석 의원의 지역구이기 때문에 수성의 입장인데 지금 후보를 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는 게 지금 현재 당이 처한 현재의 모습인 것 같은데요. 당의 어떤 지지율에 있어서 쏠림현상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더불어민주당의 경우에는 송갑석 예비후보가 당의 후보자로서 결정이 됐습니다. 물론 당에서 승인하는 과정이 남아 있기는 합니다마는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아마 국회의원 선거구의 경우에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당 지지율도 중요합니다마는 인물경쟁도 중요한데요. 저희 바른미래당 쪽의 인물경쟁력에서 송갑석 후보도 훌륭하지만 못지않게 더 훌륭한 분들이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아마 마찬가지로 서구 갑 후보도 사실상 이번 주까지 영입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어려울 부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이 부분도...
◇ 황 - 구체적으로... 위원장님, 구체적으로 지금 이야기 되시는 분들이 계십니까? 어느 정도 거의 무르익었다 할지 아니면 분위기가 좀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 오 - 저는 공천관리위원장이고 인재 영입과 관련된 부분을 언급하기는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현재 접촉하고 있는 분이 두세 분 정도 계시고요. 그분들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황 - 결국은 더불어민주당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또 야권이 힘을 모아야 지방선거에 승산이 있다라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광주전남 지역에서 민주평화당과의 관계 설정 부분은 어떻게 고민하고 계시나요? ◆ 오 - 저는 세력이 약하면 힘을 합해야 되는 거고요. 이익은 나누되 힘은 합치는 게 선거의 기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열세에 있는 두 개의 정당이 힘을 합치지 못 할 이유가 없다라는 겁니다. 그것이 곧 이익을 합치는 길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과거 국민의당에서 한 당을 했던 두 정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다 많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 야권연대를 한다라는 것. 특히 호남 지역에서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이 야권 연대를 통해서 민주당과 경쟁하는 구도가 결코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마 많은 시민분들께서 이번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을 지켜보시면서 느끼셨겠지만 시장 선거도 마찬가지고 또 후보자들 경선 배제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나타났고 시장 선거에서는 오로지 네거티브로 일관하면서 극한 대립을 보여줬고 지역에 따라서 서로 다른 기준으로 후보자들을 경선 컷오프 시키거나 혹은 통과시키거나 이런 모습들을 보이면서 언론에서도 오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많이 얘기를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쟁하지 않으면, 견제 받지 않으면 이런 언제든지 이런 오만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라는 거죠. 그럼 제대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민주평화당과 힘을 합쳐서 호남에서 민주당과 경쟁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드는 것이 좋은 것 같고요. 단순히 선거에 이익이기 때문에 야권 연대를 해야 된다라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저는 분명한 명분이 있는데요. 왜냐하면 지금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있는데요. 20석입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의 30석이 결합되면 50석이 되는데요. 선거연대뿐만이 아니라 국회에서 개헌연대도 가능하다라는 거죠. 지금 개헌이 무산이 됐습니다마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연대로 더 큰 연대로 개헌이라든지 그리고 연동형 비례 대표 도입에는 모든 당이 이해를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연대가 충분히 가능한 거고요. 지방분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문제들을 중심으로 해서 후반기 원 구성을 매개로 야권연대가 원내에서도 이뤄져야 되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명분이 있는 개헌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라는 어떤 개혁,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연대의 큰 틀에서 이번 지방선거도 접근해 가야 된다고 봅니다.
◇ 황 - 결국은 단순히 선거연대가 아니고 이후의 어떤 정치 상황들에 있어서 절대적인 연대가 필요하다.
◆ 오 - 개혁연대라고 볼 수도 있는 거죠.
◇ 황 - 그렇죠. 야권들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런 부분에서 좀 아쉬운 게 결국은 국민의당으로 뭉쳐 있던 정당이 서로 깨졌다는 부분도 참 아쉬운 부분인데요. 방금 말씀하신 그런 연대 차원에서 이번에 선거에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저희 방송에 나와서 교섭단체만 유지된다면 전남지사 출마 못 할 이유 없다, 이런 발언도 하고 했었는데 어떻습니까? 민주평화당 지금 뭐 이렇게 교섭단체를 유지해 주기 위해서 바른미래당 의원들 또 비례 의원들 안철수 전 대표가 출당은 없다라고 이야기도 했습니다마는 그런 출당 조치를 통해서 서로 연대를 좀 더 공고히 할 수 있는 그런 계획은 없으신가요?
◆ 오 - 제가 당 내부자가 아니어서 발언이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마는 우선 개인적으로 저는 박지원 의원의 그 발언을 제가 방금 말씀드렸던 호남에서의 야권연대를 하자라는 제안으로 읽었습니다. 또 실제로 당 내부에서도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그렇게 읽고 받아들인 분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어찌 됐건 민주평화당 의원들과 바른미래당 호남 의원들 사이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서 대화가 있는 것도 사실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건데요. 어떤 결단으로 내려질지는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어떤 결단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확정이기는 합니다마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모습을 통해서 야권연대를 복원할 수 있다면 대승적으로 비례대표 문제를 처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더 이상 바른미래당이 3명의 비례대표 의원을 붙들고 있어서 실익을 얻는 부분도 없고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는 부분도 크지 않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런 모습 기대합니다.
◇ 황 - 앞으로의 정치 변화 또 서로의 어떤 정책적인 연대를 위해서도 개혁연대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 부분을 위해서도 서로 비례대표 문제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선거에 대해서 서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돕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시간관계상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오 -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오승용 바른미래당 광주시당 공청관리위원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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