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내용보기
[집중 인터뷰]투기자본 맥쿼리, “해양에너지 인수 당장 중단해야!"(광주광역시의회 김동찬 의원)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독점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해양에너지가
맥쿼리 자산운용 측과 매각 협상을 추진한다고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달, 저희 방송에서 한 차례 다뤘습니다만,
맥쿼리는 제2순환도로를
이른바 ‘세금 먹는 하마’ 를 만든 기업으로
맥쿼리가 해양에너지 회사를 인수 하게 되면
가스요금 인상 등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의회에서는
시민의 삶과 직결된 공공재를 배경으로 기업이 이익을 추구할 수 없도록
법적 제재 수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는데요.
관련 주장을 하고 나선,
광주광역시의회 김동찬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인사/
1. 해양에너지가 맥쿼리와 매각을 협상 중이라고 하는데요. 협상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이 됐을까요?
-협상 진행 상황?
(집합투자업자인 맥쿼리자산운용은 글랜우드PE 측이 보유한 광주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경주) 지분 모두를 인수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2. 광주와 전남 8개 시군에 독점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해양에너지. 지난 2018년 사주가 바뀐 이후 3년 만에 다시 시장 매물로 나온거죠?
-해양에너지는 어떤 회사인지?
(지난 1982년 5월11일 설립된 ㈜해양에너지는 광주시 광산구 하남동에 본사를 두고 있다. 광주 전역과 나주시·화순군·장성군·영광군·담양군·해남군·함평군·장흥군 등 전남 8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가스용품 판매, 가스공급시설 시공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3. 맥쿼리 측의 매각을 중단하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먼저 맥쿼리... 문제가 있는 회사지요?
(맥쿼리는 지난 2001년부터 제2순환도로 1구간을 운영하면서 광주시로부터 3천억이 넘는
재정보전금을 받는 등 혈세 먹는 하마로 인식되고 있는 기업)
4. 맥쿼리 측의 매각을 중단하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도시가스는 공공성이 강한 사회 인프라이며,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투기 자본이 도시가스 독점 공급권을 쥘 경우, 이용자인 시민 편익이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5. 맥쿼리가 해양에너지를 인수했을 때, 가장 우려되는 점은?
(지금까지 맥쿼리가 보여준 행태를 보게 되면 안정적인 수익이 나오는 해양에너지를 대규모 시설투자를 빌미로 고이율의 돈을 차입해 막대한 시설 설비에 나설 것이며 이 과정에서 고이율의 이자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시도할 것. 외주화를 통한 노동자의 고용 환경 악화로 이어질 것)
6. 시민의 삶과 직결된 공공재가 기업의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될 여지가 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그렇다. 시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는 합리적, 안정적 공급 중요, 특히 독과점 구조라면 더더욱 시민 피해 예상, 광주전남 지역민에 의해 성장한 회사, 안정적 도시가스 공급하기 위해서 에너지 전문기업이 운영을 맡아야)
7. 그렇다면 현재 제재할 법적 수단(법률이나 조례)은 없습니까?
-조례의 필요성 언급
8. 시민의 편익이나 세금이 낭비하지 않도록, 매각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는 등. 정치권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해보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