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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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현의 시선집중_광주비엔날레 개막 한 달, 현재 준비상황은?_광주비엔날레 제임스리 전시부장_20180810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기획 김민호■ 연출 김귀빈■ 작가 최은영 ■ 진행 김귀빈◇ 김귀빈 진행자 (이하 김) - 다음 달 9월 7일부터 2018 광주비엔날레가 시작이 됩니다. 전시작이 지금 하나둘씩 공개가 되고 있고 또 북한 미술품이 이제 국내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이번 행사에 대한 분위기도 점점 무르익고 있습니다. 광주비엔날레 준비상황, 어디까지 와있는지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제임스리 전시부장과 얘기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제임스리 (이하 제) - 네, 안녕하십니까. ◇ 김 – 2018 광주비엔날레, 올해 주제가 상상된 경계들인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주제인가요? ◆ 제 – 네, 일단 이번 주제는요. 제1회 광주비엔날레, 경계를 넘어서라는 어떤 지구촌 공동체에 대한 매우 희망적인 비전에 대한 재사유이면서 동시에 재개화 이후로 어떤 전통적인 민족적 지정학적 경계가 재편되는 상황에 조금 더 포괄적으로 실제 경계들과 개념적인 경계들, 여러 다각적으로 살펴보자고 하는 그런 시도입니다. ◇ 김 – 네, 아시아 이제 최대 규모의 예술 행사로 광주비엔날레는 이제 세계적으로 또 알려져 있고요. 많은 분들이 주목을 하게 됐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제 올해 비엔날레는 어디에다 중점을 뒀을까 궁금해 하실 것 같습니다. ◆ 제 – 일단 좀 올해 비엔날레가 예전 비엔날레보다 좀 달라진 부분을 말씀을 드리자면 일단 첫 번째 광주 전역을 전시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일단 용봉동 비엔날레 광장과 광주 중심에 있는 아시아문화전당. 이 두 장소를 동시에 광주비엔날레 전시장소로 사용하고 또 광주 전역에 있는 여러 사설미술관 포함해서 또 5.18 사적지도 이번에는 전시장이 됩니다. ◇ 김 – 네, 그렇군요. 특히나 이제 올해는 북한 미술기획전이 준비가 되어 있어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어려운 기획전 아니겠습니까? ◆ 제 –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 주제전 7개로 광주비엔날레 주 행사가 이루어져있는데. 그 주제전 7개 중 하나가 북한 미술을 소개하는 전시가 됐습니다. 여기에는 북한 조선화 20여 점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여기에는 대형 책자가 5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 북한 만수대 창작사 미술관에서 제작된 그런 작품들이고요. 이게 이제 규모로 치자면 정말 한 장소에 이렇게 북한 미술의 진수가 모여진 것은 최대 규모가 될 예정입니다. ◇ 김 – 평양 만수대 창작사겠죠? ◆ 제 – 네, 만수대 창작사에 소속돼 있는 작가들이 만든 작품들입니다. ◇ 김 – 그리고 최근에 비엔날레에서 선보일 작품이 처음으로 공개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작품들이 처음으로 이렇게 들어오기 시작하는 건가요? ◆ 제 – 일단 저희 스케줄에 맞게 작품들이 지금 도착하고 있는데. 그제 저희가 처음 조식한 작품들 중에서 해포식을 가졌고요. 보도에 나오신 것들 보셨겠지만 처음으로 이제 저희가 개봉한, 큐레이터 해서 개봉한 작품은 방글라데시 출신 작가 무넴 와시프의 작품, 사진 작품이었습니다. 씨앗을 가지고 만든 사진 작품들인데요. 그 방글라데시라는 어떤 나라의 근현대사의 어떤 농촌사회 문화가 관용된 작품이라고 작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 김 – 네, 해포식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작품을 쌓아놓은 어떤 그런 보호 장치를 풀어내는 그러한 시기인가 보죠? ◆ 제 –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일종의 어떤 의례처럼 전시 행사 개막을 앞두고 첫 번째 작품을 열어보는 그런 행사였습니다. ◇ 김 – 네, 어떻게 보면 비엔날레를 시작하는 어떤 성공을 기원하는 그런 의미를 담고 있는 해포식이었겠네요. ◆ 제 – 네, 그렇습니다. ◇ 김 – 이번에는 또 5.18을 추모하는 작품들도 상당수 나온다고요? ◆ 제 – 네, 5.18을 추모한다기보다 좀 더 큰 맥락에서 5.18 그리고 광주가 가지고 있는 어떤 역사적 또 문화적 맥락을 좀 더 심도 있게 연구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제 신작 작품을 제작하는 이런 프로그램이 신설됐습니다. 여기에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작가 4명을 초대해서 광주 현지에 와서 리서치를 진행하고 또 작품을 선보이는 그런 프로그램인데요. 그게 일단 물론 광주의 어떤 역사 그리고 실제에 아직도 잔존하고 있는 5.18의 어떤 사적지를 연구하고 해서 국군광주병원이 이번에 처음으로 전시 장소 중에 하나로 사용되고요. 그거 외에도 이런 소재를 가지고 작품을 하는 데 이런 부분들이 이제 ACC 그러니까 문화창조원, 복합관 1관에도 대형 작품이 보여 질 예정이고요. 또 비엔날레관 안에서도 작품 하나가, 이런 작품 하나가 또 전시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어떤 광주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평화, 민주 이런 메시지를 좀 더 다각적으로 해석을 하고 해서 조금 훨씬 더 이 지역과의 어떤 밀착되어 있는 그런 메시지를 가지고 문학 작품을 하는 그런 경우가 되겠습니다. ◇ 김 – 이번 비엔날레는 조금 더 밖으로 확장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비엔날레 전시관 일대에서 한정돼 있는 게 아니라 광주의 곳곳, 또 5.18의 사적지 같은 곳에서도 작품 활동을 하고 그곳에서 외국 작가가 와서 또 외국인 시선으로 보는 그런 작품 활동도 하는 것 같고요. ◆ 제 – 네, 맞습니다.◇ 김 – 이번 비엔날레에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특별한 행사라든가 내용, 전시가 있습니까? ◆ 제 – 네, 이번에 또 저희가 행사가 주제전이 있고, 6개가 주제전이 있고. 조금 전에 말씀드린 그런 심사 프로젝트, 5.18 어떤 역사 그런 문화를 다루는 신다 프로젝트가 있고요. 또 배후의 미술기관들이 광주로 와서 자체 예산과 자체적 기획을 해서 자국 작가들과 그리고 한국 그리고 지역 작가를 포함시키는 그런 그룹전을 기획하는 프로젝트가 이번에 새로 신설됐습니다. 그리고 여러 기관들이 신청을 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이제 세 군데 기관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우선은 프랑스의 국립기관, 프랑스의 국립미술기관인 팔레 드 도쿄, 광주시민회관에서 전시를 기획하고요. 또 북유럽의 대표적인 아티스트 프로그램인 헬싱키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프로그램 또 무각사에 전시를 개최합니다. 그리고 필리핀 컨템포러리 아트네트워크라고 필리핀을 대표하는 미술기관인데 거기서도 이강하 미술관을 포함해서 또 광주에 있는 핫하우스라는 새로운 대한공간에서 자국 작가들과 국내 작가들, 지역 작가들이 포함되는 그런 그룹전이 또 개최됩니다. ◇ 김 – 네, 광주 시내 곳곳 또 문화 장소에서 이번 비엔날레는 정말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지에서 오신 분들은 문학작품, 비엔날레 작품을 보면서 광주를 또 새롭게 조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들여다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제 –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좀 일단 규모가 예전에 비해서 많이 확장되었고. 또 아까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문화전당이 또 주 전시장소로도 사용되면서 훨씬 더 일단 광주 안에서도 광주 시민들이 접근하기가 더 쉽고 또 외부에서 오시는 분들도 아무래도 볼거리가 더 많아졌기 때문에 광주에 더 오래 머무르고 광주의 또 다른 볼 것도 보고 먹을 것도 먹고 이렇게 즐기면서 돌아가실 수 있게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 김 – 네, 그런데 문화전당 같은 경우에는 월요일에 휴관을 하잖아요. ◆ 제 – 네, 그렇습니다. ◇ 김 – 이게 좀 안타깝다고 하시던데? ◆ 제 – 네, 저희가 스케줄 조율에 대해서는 저희도 여러 각도로 검토를 해 봤지만 또 문화전당의 자체적인 정책 때문에 월요일 휴관은 바꿀 수 없는 상황이고, 아무래도 저희가 그쪽 시설과 또 그쪽이 여기 지원되는 부분도 있기는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또 비엔날레관을 거기에 맞춰서 월요일에 휴관하기도 그렇고 저희 비엔날레관은 휴관 없이 66일, 그러니까 11월 11일까지 휴일 없이 계속 운영됩니다. 그러니까 일단 월요일은 비엔날레관을 찾으시고 그다음 날은 또 문화전당으로 가서 보시고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 – 네, 그동안의 이제 비엔날레가 큐레이터부터 시작해서 총감독, 어떻게 보면 해외유명 예술인들을 초청하는 방식이 좀 많았다, 이런 지적이 좀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지역 예술인들의 육성이라든가 또 소개 이런 것들은 좀 소홀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었는데요. 올해는 좀 어떻습니까? 좀 달라집니까? ◆ 제 – 그런 지적에 대해서 저희는 계속 의식을 하고 또 이런 부분을 어떻게 비엔날레가 앞으로 발전하는 데 이런 부분을 이제 고민하면서 갈 수 있을까라는 것에 대해서는 올해 같은 경우에 그래서 주제전 중에 하나를 3명의 젊은 한국 큐레이터들한테 기획을 맡겼습니다. 그 세 분들이 어떤 한국 현대미술의 여러 면을 보여 준 그런 전시가 되겠는데. 이 전시에 포함되어 있는 작가들 중에서는 지역, 광주의 지역 작가들이 상당수가 포함돼 있고요. 그 작가들은 이렇게 긴 어떤 과정을 거쳐서 포트폴리오 리드라는 과정을 거쳐서 일단 선발되고 그냥 단순히 작품을 출품 하는 게 아니라 그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1차적으로 선발된 작가들이 큐레이터를 통해서 계속 이 전시에 참여하는 준비과정에서 멘토링을 받는 그런 과정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희가 조금 이런 부분을 장기적으로, 아무래도 광주비엔날레는 이제 광주에서 개최되는 행사이지만 말씀하셨듯이 매우 국제적인 수준의 행사이기 때문에 이게 어떤 지역 행사와는 성격이 좀 다르고 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또 이제 많은 광주의 미술계에 있는 분들도 이해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그렇지만 물론 장기적으로 보자면 그래도 지역 예술 발전에도 기여를 해야 한다는 그런 중요성은 물론 저희도 인지하고 계속 이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김 – 네, 광주에서 열리는 만큼 지역 작가 또 우리나라 작가들이 참여하거나 배워서 어떻게 보면 자기 작품 활동을 조금 더 개선시키거나 작품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게 저희의 욕심이기도 하고요. 작가들도 아마 그렇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제 – 점점 그런데요. 어쨌든 비엔날레의 국내 작가들도 그렇고 지역 작가들의 참여도가 어쨌든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합니다. ◇ 김 – 네, 9월 7일 개막인데.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남은 기간 동안 어떤 준비를 하게 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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