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기획 김민호■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이어서 정동영 의원에 이어 8월 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도전을 선언한 또 한 분의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정읍 지역구의 유성엽 의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유성엽 (이하 유) - 네, 안녕하세요. ◇ 황 - 의원님께서는 6.13 지방선거 민주평화당의 성적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유 - 아주 참패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적폐청산 잘하시고. 남북문제가 아주 잘 풀려가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아주 높지 않았습니까? 또 거기에 더해서 야당들.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사람들이 전부 나와서 당 대표 하네, 어디 서울시장 후보 나가네 하면서 정말 자성하고 반성하지 못하고. 또 심지어 막말을 하고 이런 상황에서 참패는 예고된 거나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황 - 참패라고 규정을 하셨나요? 정동영 의원은 좀 전에 인터뷰에서 참패까지는 아니고 우리가 씨앗은 좀 남겼다라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좀 더 부정적으로 이 결과를 좀 바라보고 계시네요, 의원님께서는. ◆ 유 - 그건 안일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바른미래당에 비해서 기초단체장 5명을 건졌기 때문에 좀 낫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은 선거의 평가는 정당 득표율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광역의원에 대한 정당 득표율을 보면 전국 평균 1.5% 아니었습니까? 정의당이 높은 그런 결과를 놓고 무슨 선전한 것처럼 그렇게 평가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대단히 안일한 태도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황 - 지난 2년 전 총선에서 전국 지지 27% 정도를 받았던 그 당시 국민의당이었지만 이 정당이 당이 좀 깨지고 당이 좀 나눠졌다고 해서 이렇게 지지율이 떨어져 버린 근본적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판단하십니까? ◆ 유 - 저는 그것이 상대적일 수 있는데요. 우리가 당이 나누어져서 이제 창당한 지 얼마 안 되는 그런 초기 단계의 어설픔도 있었지만 그게 또 하나의 중요한 요인이지만 결국은 야당들이 여당에서 잘해 나가고 있고. 야당들이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지리멸렬해서 아주 국민들한테 평판을 받지 못한 거 아닙니까? 동네급으로 넘어간 거고. 다만 그 중에서도 우리 민주평화당의 정당 득표율은 참담한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 - 이제 그래서 바꿔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민의 품으로 좀 더 다가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 상태가 유지된다면 2년 후, 2년도 채 남지 않은 총선에서도 굉장히 좋은 결과를 얻기는 쉽지 않은 거 아니겠습니까, 의원님? ◆ 유 - 저는 그건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문제라고 봐지는데요. 지금 문재인 정부의 전성기는 저는 내년 상반기가 최대한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현재 문재인 정부가 경제정책기조를 전면 전환하거나 수정하지 않는다면 우리 경제는 매우 어려워질 것이고 그런 경제난 속에서 고통을 받는 국민들 입장에서 아무리 잘 풀리는 남북관계도 강 건너 불구경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저는 그런 점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경제 정책을 제대로 수립을 해서 국민들께 제시하고 호소를 하고 믿음을 얻는다면 저는 원내 1당으로까지도 우리 민주평화당이 부상할 수 있다 이런 어떤 희망에 기대를 가지고 꼭 우리가 노력을 해 나가야 한다고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황 - 결국은 2년을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중심에는 굉장히 악화되어 있는 이런 대한민국의 경제를 어떻게 이끌어가고 견인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 된다고 보시는 거네요? ◆ 유 -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 등 보수 세력들. 여기가 보면 경제를 근본적으로 망친 사람들이거든요. 물론 남북 관계도 파탄을 낸 사람들이지만 경제를 망쳤습니다. 김대중 정부 5년 동안에 우리가 5.32%였어요, 경제성장률이. 노무현 정부 5년간 4.48%였던 것이 이명박 정권에 들어와서 3.2%, 박근혜 정부 들어와서 2.95%로 내려앉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우리 국민들은 어떠한 경우라도 남북 관계를 파탄내고 경제를 파탄 낸 자유한국당 세력에게 눈길을 주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우리 민주평화당이 평화의 문제를 잘 또 이끌어가도록 뒷받침을 해 주면서 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이것을 찾아낸다면 국민들은 우리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줄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희망을 가지고 노력을 해 가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황 - 이번에 민주평화당 당권에 도전을 하시면서 민주평화당의 활로를 그래서 그런지 조기 총선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내용인지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유 - 저는 거기에서 꼭 사람의 문제만은 아니죠. 물론 좋은 사람들을 미리 발굴해서 준비하고 대비해 나가는 것도 필요하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이명박 정권, 박근혜 정권. 또 현재 문재인 정부가 펼치고 있는 경제정책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 경제정책 실패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서 규명을 하고 대안 정책을 제시하는 이런 노력들을 지금부터 우리가 해 나가면 충분히 국민적인 지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 - 지금 야당들이 굉장히 지지율이 떨어져 있고 지리멸렬한 상태인데. 그런 것들을 좀 깨자는 차원에서 야권들의 연정, 또는 정계 개편 이야기들이 쏠쏠 흘러나오고 있는데. 야당들의 정계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 유 - 저는 그 당시 국민의당 시절에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이 38석밖에 안 돼서 다른 정당인가 거기와 합작을 했다라는 생각을 할 때도 지지율이 안 나오고 성적이 안 좋으면 공부를 열심히 할 생각을 해야지 무슨 놈의 그런 정치 공학적인 생각을 하느냐 그러는데. 저는 자기 실력이 안 되는 사람이 공부 잘하는 애랑 같이 다닌다고 해서 성적이 좋아지지는 않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정계 개편은 우리가 먼저 생각하고 우리가 주장을 할 사안이 아니다. 저는 정계 개편은 혹시 온다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사이에서의 어떤 변화 속에서 정계 개편의 어떤 기회가 올 수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그것도 지금 당장 아닐 겁니다. 저는 그게 온다고 하더라도 연말 정도 갔을 때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우리 민주평화당은 정계 개편에 대해서 그런 생각할 때가 아닙니다. ◇ 황 - 결국은 정리를 좀 하면 의원님. 지금 야당에서 나오고 있는 정계 개편은 정계 개편을 통해서 세력을 확대하는 부분들은 야당 스스로가 가져가는 방식이지만 민주평화당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시네요. ◆ 유 - 사실은 아주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우리가 그럴 힘도 없고요. 정계 개편의 동력을 만들어낼 수도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 그러니까 스스로 자강할 수 있는 노력들을, 피나는 노력들을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 - 그렇다면 만약에 대표가 되신다면 더불어민주당과 많은 방향성이나 정책들이 좀 겹치는 측면도 있다고 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더불어민주당의 어떤 정책 공조나 이런 부분에 대한 방향성들은 어떻게 계속 유지해 나가실 생각이신가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유 - 저는 우리 민주평화당이 남북문제에 있어서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잖아요. 박지원 대표님이라든지 정동영 의장님이라든지. 그래서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조언을 해 주고 뒷받침을 해 주는 이런 역할을 해야 하고. 정치 개혁, 정치 발전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 민주당이 집권한 이후로 조금 느슨해진 감이 있어요. 그래서 정치 개혁이나 정치 발전은 우리가 강하게 주장하면서 이끌어가야 한다라고 생각을 하고. 경제 문제는 지금 굉장히 심각한 우려를 보내지 않을 수가 없는데. 그런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비판, 지적을 하고 잘못을 바로 잡아서 대안을 제시해 가는 노력을 우리가 해야 된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특히 남북문제 등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조언해 주고 또 뒷받침을 해 줄 생각입니다. ◇ 황 - 남북문제나 이런 부분들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경제 문제나 이런 부분들은 좀 더불어민주당이 잘못하고 있는 부분들은 적극적으로 지적해서 개선하도록 하겠다라는 말씀으로 이해가 되네요. ◆ 유 - 네, 그렇습니다. ◇ 황 - 그리고 만약에 당권을 잡으신다면 또 민주평화당 내부적인 개혁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변화를 좀 이끌어내실지도 이야기를 해 주시죠. ◆ 유 - 제 정치 경로를 보면 18대 총선에 제가 처음 들어왔습니다마는 컷오프를 당했어요, 이유도 모른 채. 그래서 경선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고. 또 19대도 복당이 저만 이루어지지 않아서 또 무소속으로 치렀단 말이죠. 그래서 저는 4당화 형태로 당이 운영되는 것에 대해서는 아주 생래적인 판도를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든지 간에 당대표가 된다면 공당으로서의 모습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정치적인 역량과 어떤 포부를 바쳐서 그동안 많이 지적을 받았던 어느 당이나 지적을 받았던 4당화 이런 어떤 지적이 나오지 않도록 불편, 부당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그런 당 운영에 전범을 한번 만들어볼 그런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 황 - 그리고 지금 바른미래당하고 민주평화당으로 이렇게 당이 국민의당이 깨지면서 호남 출신 의원들이 바른미래당에 일부 지금 들어가 계시는데요. 그런 분들이 적극적으로 민주평화당에 그런 분들. 야당의 정계 개편 과정에서 그런 호남 출신 의원들을 통해서 민주평화당의 영역을 좀 더 확대하실 그런 계획들도 있으십니까? ◆ 유 - 이제 그것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어떤 정계 개편들 변화가 있을 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또 그분들을 또 돌아오시지 않겠어요? 갈 데가 없잖아요. 거기 따라갈 수는 없을 거 아닙니까? ◇ 황 - 그런 부분에 있어서 결국은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부분은 확대하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좀 공정한 당 운영 시스템을 만들고 그다음에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그런 정책 대안을 만들어 가시겠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