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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현의 시선집중_선관위 공무원의 하루_양범호 홍보팀장_20180524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3부 시작합니다. 지금 선거 시즌인데요. 가장 중립적이면서도 공명정대한 선거를 위해서 관리감독 하고 또 투표를 진행해야 할 사람들 바로 선거관리위원회 분들이신데요. 너무나 바쁘신 분들이시죠. 그분들이 어떻게 요즘에 지내고 또 활동하시는지 우리들 주변에서도 관심을 좀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이 사람, 광주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 양범호 홍보담당관 스튜디오에 직접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양범호 (이하 양) - 네, 안녕하십니까?
◇ 황 – 몹시 바쁘시죠?
◆ 양 – 네, 바쁩니다.
◇ 황 – 네, 요즘에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 양 – 저희가 지금 6월 13일날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후보자 등록과 유권자들께서 투표를 하셔야 하기 때문에 그런 절차적인 부분을 준비하는 시기라서 사실 밤낮 없이 평일, 휴일 구분 없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 황 – 보통 퇴근은 몇 시쯤에 하십니까?
◆ 양 – 퇴근은 밤에 9시, 10시. 어떨 때는 좀 더 늦게까지도 근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황 – 집에서는 별로 안 좋아하시겠네요?
◆ 양 – 당연하죠.
◇ 황 – 네, 그렇게 바쁘게 6.13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계시는데요. 또 오늘이 선거관리위원회 선거 자체에서도 그렇고 굉장히 중요한 날이지 않습니까?
◆ 양 – 네, 그렇습니다. 오늘 비로소 유권자 앞에 선보이는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날이거든요. 후보자 등록은 오늘과 내일 이틀간 진행이 되고요. 또 우리 지역에는 국회의원 재선거도 동시에 실시가 되기 때문에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등록도 오늘하고 내일 진행이 됩니다.
◇ 황 – 네, 이렇게 어려운 선거들 정말 복잡한 선거들을 직접 진두지휘 하시면서 직접 치러내는 선거관리위원회분들 굉장히 많이 힘드실 것 같은데요. 우리 팀장님께서는 선거관리위원회 이쪽으로 인연을 어떻게 맺으신 거죠?
◆ 양 – 저희도 국가공무원이고 저희도 이제 공무원 시험 봐서 임용이 돼서 선관위에 들어왔고요.
◇ 황 – 처음부터 이쪽 선관위, 선관관리위원회 쪽으로 오셨어요?
◆ 양 – 아닙니다. 저는 이제 우체국에서 근무하다가 선관위로 전입해서 2001년도에 전입해서 왔고요. 지금 10몇 년간 선관위에서 공직선거를 계속 관리해왔습니다.
◇ 황 – 이렇게 퇴근도 10시 이전에 거의 못 하시고. 그러면 집에서 가족분들에게 제일 미안하실 것 같으세요.
◆ 양 – 아무래도 지금 가족들하고 같이 보내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그 부분이 미안하고요. 특히 저 같은 경우는 딸만 셋을 가진 다둥이 아빠예요. 그리고 막내가 이제 늦둥이 4살인데요. 또 집사람도 같이 맞벌이를 하고 있고요. 그래서 가사와 육아를 좀 분담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좀 못해서 집사람한테 특히 많이 미안합니다.
◇ 황 – 국가에서도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겠다. 그렇게 다둥이 아빠 같은 분들은 더 열심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드려야 하는데, 시간도 근데 이렇게 10시 이후까지 일을 하셔야 하는 게 좀 안타까운 일이긴 합니다마는 결국 선거는 또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도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하고 계시죠?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십니까?
◆ 양 – 그렇습니다. 저희는 지방선거가 국민민주주의를 통해서 지방자치의 밑거름이 되는 선거이고. 또 민주주의가 한 단계 더 성숙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특히나 국민들께서 후보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후보자에 대한 정보접근성, 또 투표소로 가기 위한 투표소 접근성을 위주로 특히나 또 투표 참여가 힘들면 노약자라든가 장애인들이 투표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투표편의 대책도 많이 강구하고 있습니다.
◇ 황 – 결국은 선관위에서 이렇게 활동을 하시면서 선거 투표율이 높고. 그다음에 선거에 대한 잡음이 없게 끝나면 가장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 양 – 네. 그렇습니다.
◇ 황 – 그래서 문제없이 무리 없이 끝나는 투표, 선거를 위해서 이렇게 밤낮 없이 활동을 하고 계시는요. 지금 이번에 6.13 지방선거 전체 선거구 후보가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관리해야 할 곳들이.
◆ 양 – 전체적으로는 2280여 개 선거구에 4000여 명의 지역 일꾼을 선출하고요. 예비후보자도 한 1만 명 넘게 등록을 했습니다. 특히 이제 우리 광주지역 같은 경우에는 53개 선거구에 98명의 지역 일꾼을 선출하고요. 예비후보자도 한 197명이 등록을 했습니다. 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지역에는 국회의원 재선거도 서구 갑에서 시행되기 때문에 국회의원도 1명 추가로 더 선출을 합니다.
◇ 황 – 네, 정말 하실 일이 많겠네요. 광주시 선관위는 몇 분 정도 이걸 다 맡아서 하십니까?
◆ 양 – 광주 선관위는 한 42명 되고요. 또 각 구의 선관위마다 8인에서 10인 정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한 80여 명 정도의 선관위 공무원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 황 – 80명 분이 이걸 맡기에는 좀 벅차실 것 같은데요.
◆ 양 – 네, 그래서 이제 저희가 공직선거법에 선거부정을 감시하고 그런 공정선거지원단 제도를 운영을 또 하고 있고요. 공문이라든가 교원들의 협조를 받아서 투표소 한 번, 개표소 한 번 인력 부분도 협조를 받고 있습니다.
◇ 황 – 네, 혹시 북미 정상회담이 6월 12일 경에 지금 예정이 되어 있고. 그래서 선거 날 무슨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또 6월 14일은 월드컵이 개막하고요. 그런 영향을 받지는 않을까요, 혹시?
◆ 양 – 일단은 국내적으로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은 바람직하고요. 다만 선거관리를 담당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좀 덜하니까 투표율이 낮아지지 않을까. 좀 그런 걱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유권자들께서도 투표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좀 특별히 저희가 투표 참여 광고 CF를 하나 제작을 해서요. 광주 MBC를 비롯한 지상파 3사 TV와 라디오를 통해서 6월 초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 황 – 네, 결국은 투표를 좀 제대로 하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이런 홍보를 통해서 알리는 것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양 – 네, 맞습니다.
◇ 황 – 그리고 이렇게 출마하신 분들한테는 정치적으로 당선이 되시고. 그러면 여러 가지 영향력도 있고 그러시겠지만 가장 두려움들이 선거관리위원회 분들이 아닌가 싶어요. 어떻습니까?
◆ 양 – 그 점에 대해서는 동의를 할 수가 없고요.
◇ 황 – 그래요?
◆ 양 – 저희들도 공무원이고. 또 국민에 대한 봉사자이면서 또 저희들한테 고객은 후보자이기도 하거든요. 그런 후보자들이 선거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저희도 선거인증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선거법 문의라든가 어떤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하고 같이 상의를 해서 법에 접촉될 일이 없도록, 저희가.
◇ 황 – 관리를 해주시는.
◆ 양 – 네, 사진 안내 예방에 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황 – 위법한 행동만 하지 않고 적법하게 선거를 치르게 되면 문제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 양 – 네, 그렇습니다.
◇ 황 – 이렇게 일하시면서 가장 힘든 점은 어떤 점이세요?
◆ 양 – 아무래도 단기간에 많은 업무량이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좀 힘들고요. 또 정신적인 피로도도 상당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유권자들이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운영하는 것도 저희들 몫이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유권자들께서 편리하게 투표를 하고 투표에 많이 참여하실까. 그런 부분들을 계속 고민을 하고. 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저희들이 할 예정입니다.
◇ 황 – 선거법과 관련하고 또 문의들은 어떤 것들이 가장 많이 오죠?
◆ 양 – 아무래도 지금 시기가 후보자 등록이고. 또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5월 31일이다 보니까 후보자 측에서 후보자 등록서류라든가 선거운동 방법에 대해서 많이 문의가 들어오고요. 또 지금 5월 20일부터 이번 주 5월 26일까지 선거인 명부 작성 기간이고. 또 거소투표 신고기간이기 때문에 선거명부 등재 여부라든가 거소투표 신고에 대해서 문의전화가 좀 많이 옵니다.
◇ 황 – 네, 이렇게 선거 투표율 여러 가지 뭐, 등등 신경 쓸 부분들이 정말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이렇게 나오셨으니까 유권자분들께 6.13 지방선거에 있어서 좀 유의해야 될 점 유념해야 될 점이 있으면 이런 부분입니다 하고 한 말씀해 주시죠.
◆ 양 – 네, 선거일이 20여 일 앞으로 이제 다가왔고요. 아시다시피 좀 국내적으로 대형 이슈들이 있어서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좀 예전보다 못할까 그런 부분들이 우려가 되는데요. 그러더라도 정당이나 후보자는 실천 가능한 정책과 비전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시고. 우리 유권자께서는 후보자의 공약을 꼼꼼하게 비교해서 훌륭한 지역 일꾼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 선관위도 이번 지방선거가 진정한 주민자치를 이룰 수 있는 아름다운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황 – 네, 앞으로도 또 계속 수고를 많이 하셔야 되겠네요.
◆ 양 – 네.
◇ 황 – 바쁘신데 이렇게 또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 양 – 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 양범호 홍보담당관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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