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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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현의 시선집중_블록체인 서울 2018 행사, 블록체인 기술이란?_광주과학기술원 이흥노 교수_20180919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서울 코엑스몰에서 이 블록체인 경제를 경험하고 상상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블록체인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블록체인, 굉장히 어려운 기술로만 이해되는데요. 일반 대중들이 좀 더 쉽게 이 블록체인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관련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 이흥노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 이흥노 (이하 이) - 네, 안녕하세요. 이흥노 교수입니다.

◇ 황 - 지금 서울 코엑스에 계시나요?

◆ 이 - 네, 그렇습니다.

◇ 황 - 네, 블록체인 전시회고 열리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 전시회가 어떤 전시회인지 먼저 소개를 해 주세요.

◆ 이 - 네, 전 세계 업계의 리더들이 모였습니다. 그 이유는 블록체인으로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어떤 새로운 생각을 만들 수 있을까 또한 시장을 어떻게 잘 만들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자율 규제를 하는 게 좋을까 이런 것을 논의하기 위한 겁니다. 또 블록체인 기업들이 전시 구실을 마련하고 각자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뽐내는 거고요. 저희는 이제 학교로서는 유일하게 전시 부스를 얻어서 지스트 블록체인경제센터를 연구 성과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 황 - 학교로서 유일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여러 가지 산업 기관이랄지 회사들. 몇 개 정도가 지금 전 세계에서 이번 코엑스몰에서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거죠?

◆ 이 - 이번에 한 150개 정도인 것 같더라고요. 그걸 제가 정확히 카운트는 안 해봤는데.

◇ 황 – 그러니까 다 이 블록체인과 관련되 기술을 가지고 있는 그런 업체들이 다 참여를 한 거죠?

◆ 이 - 네.

◇ 황 - 블록체인, 과연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궁금한데요. 먼저 이 블록체인이 어떤 기술인지 소개를 해 주세요.

◆ 이 - 네, 블록체인은 기본적으로는 컴퓨터망입니다. 컴퓨터망이 관리하는 원장이 각자 다른 게 아니고 각자 다른 게 아니고 하나의 원장을 관리하는 건데요. 이렇게 하면 중복돼서 똑같은 원장을 여러 개 컴퓨터가 관리하면 위변조를 못하게 하려고 그러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제 이 위변조가 불가능했던 이런 원장을 관리할 수 있으면 원장의 뭘 잡느냐에 따라서 암호화폐도 될 수 있고 스마트 컨트랙도 실행하는, 대화도 실행하는 컴퓨터도 될 수 있고 그렇게 됩니다. 또 등기부 등본이나 의료 기록 같은 걸 보관하는 기록자 역할도 할 수 있고 그리고 또 누구나 참여하는 공개형 블록체인망도 있고 이제 허가를 받은 사람들만 참여하는 허가용 블록체인도 있고요.

◇ 황 – 교수님, 지금 전화상태가 고르지 못해서요. 지금 전화를 끊고 다시 전화를 드릴게요. 잠시만 끊고 기다려주시겠습니까?

◆ 이 – 네.

◇ 황 – 지금 블록체인 전시회가 서울의 코엑스몰에서 열리고 있어서 지금 전화를 연결을 했는데요. 광주 지스트에서도 지금 참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블록체인,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왜 어떻게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는지 몹시 궁금해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있는데요. 전화 상태가 고르지 못해서 일단 전화를 끊고 다시 한번 연결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이 블록체인에 대해서 많이들 관심을 가질 것 같은데요. 지금 전화가 다시 연결이 되었습니다. 여보세요.

◆ 이 - 다시 돌아왔습니다.

◇ 황 - 네, 교수님. 전화 상태 훨씬 좋아졌습니다. 이 블록체인이 어떤 기술인지 지금 이야기를 해 주셨었는데, 어떻습니까? 이 블록체인이 미래의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 이 - 네, 블록체인이 이제 새로운 금융 시스템도 만들어내고 화폐도 여러 가지 폐단이 많이 있는데. 그것도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제 화폐를 시중에 많이 유통시키고 또 거둬들이고 하는 과정에서 금융 사고가 많이 나고 있는데. 그런 것들도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 황 - 결국은 여러 가지 가상화폐들이 우리 사회에서 만들어지고 또 유통도 되고 있는데. 이 가상화폐를 만들어내는 가장 기본적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라는 말씀이시네요.

◆ 이 - 그렇죠. 제가 봤을 때는 블록체인이 할 수 있는 게 여러 가지가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제일 큰 애플리케이션이 화폐인 것 같습니다.

◇ 황 - 이 블록체인을 통해서 가상화폐를 만들고 그랬을 때 어떤 그 보안이랄지 그런 위험은 없는 겁니까?

◆ 이 - 보안 위험도 있고 왜냐하면 많은 돈이 이제 가치가 블록체인에 저장될 수 있기 때문에 공격도 많이 당할 위험에 처하게 되겠죠. 그런데 그러면서 산업이 발전을 하는 것이죠. 블록체인 보안, 인터넷 보안. 이런 것들이 더 한층 업그레이드되면서 더 많은 산업 기업체들이 생겨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 황 - 앞으로 이 블록체인이 굉장히 중요한 기술 중에 하나가 될 거라는 말씀이신데. 어떻습니까? 우리 사회에서 블록체인 기술 얼마나 많이 좀 활성화는 되어 있나요?

◆ 이 – 네, 이번 전시회 때 저도 깜짝 놀랐는데요.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는 건데. 이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개발한 기업이 여러 번 진화하고 더군다나 또 대기업들 있지 않습니까? KT, LG, 현대, 롯데 이런 대기업들이 부스도 제일 크게 만들어서 전시회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시회에 참석을 해 보니까 각종 사람들이 다 몰려드는데. 배우려고 하는 학생에서부터 그다음에 기업가들, 옆에 다른 사람들하고 협력해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려고 협력자를 찾는 사람, 기업들. 또 거기다가 나아가서 제일 중요한 게 새로운 일을 하려면 자본이 있어야 되는데 자본가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금. 그러니까 스타트업 할 때 제일 어려운 게 자본을 주는 게 어려운 건데.

◇ 황 – 돈을 모으는 데.

◆ 이 - 여기는 이미 자본을 가진 투자자 분들이 많이 계시고 투자를 할 곳을 적극적으로 투자자들이 찾으러 다니는 그런 산업입니다.

◇ 황 - 앞으로 투자들이 굉장히 많이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미래형 산업이라는 말씀이신데요. 그렇다면 광주도 광산업도 하고 광주를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산업적 모델들을 만들고 있는데. 이 블록체인 기술이 광주의 어떤 미래 먹거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 이 - 저는 꼭 좀 했으면 좋겠다. 지역에서 이런 것들, 미래 산업을 꼭 좀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고요. 지금 블록체인 산업계의 1년은 다른 산업계의 10년이라고도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이미 이제 도입기를 지나고 급속 성장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우리 지역은 초고령 사회고요. 젊은 사람들이 유입돼서 여기에서 산업을 일으키고 살지 않으면 소멸할 수 있는 기업에 속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역의 혁신 성장 기회를 찾아야 된다. 그런데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암호 화폐, 블록체인 쪽에는 이미 투자자들이 많이 있고 그다음에 전 세계에서부터 규제를 좀 내려놓고 지역이 좀 오픈 업 하면 유능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크리토벨리, 스위스, 체코를 다녀왔는데. 거기는 인구 4만 명밖에 안 되는 작은 도시거든요. 주변이 산하고 들, 호수 이런 걸로 돼 있는 그냥 시골마을인데요. 그런데 여기에 이제 규제를 내려놓고 시 정부가 기업하고 같이 이렇게 긴밀하게 협조를 하면서 전 세계 블록체인 기업의 50%가 여기에 와 있거든요. 그러니까 젊은 사람들이 넘쳐나고 1인당 소득이 6만 불이 넘고 호텔, 쇼핑, 관광 산업의 천국입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세요. 광주는 인구가 150만 명의 대도시입니다. 그런데 국제적 규모 호텔 몇 개 있습니까?

◇ 황 - 몇 개 없죠.

◆ 이 - 국제 규모 쇼핑 시설이 몇 개 있습니까? 그래서 이런 것을 봤을 때 지역을 국제화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젊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할 만큼 매력적인 미래 사업으로 좀 키우고 도시도 미래형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야지 지금은 이제 산업 사회를 지났기 때문에 전 세계로부터 주목받는 도시로 성장을 해야 지역이 살지 수도권 밑에 대전권, 대전권 밑에 광주. 이런 식으로 옛날 산업시대 때나 통용됐던 그런 구조에서는 이제 벗어나야 할 때가 됩니다. 그리고 이제 지역에는 오랜 전통과 문화, 송강경, 소쇄원, 월봉서원. 수백 년이 넘는 문화재 속에서 세미나도 할 수 있고 모임도 할 수 있거든요? 이런 게 바로 우리가 지역이 가지고 있는 가치인데. 이런 것들을 미래 산업하고 잘 묶어서 젊은 사람들이 전 세계로부터 기업을 찾아올 수 있는 곳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황 - 교수님께서는 세계 속의 광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기술 중에 하나가 이 블록체인이 될 수 있다고 보시는 거네요?

◆ 이 - 네, 미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황 –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 - 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광주과학기술원 이흥노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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