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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현의 시선집중_정의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 각오와 계획_윤소하 의원_20180823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윤소하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진보 정당인 정의당, 앞으로 많은 할 일이 있는데요. 이 원내에서의 정의당을 이끌어내게 될 이 막중한 책임, 윤소하 원내대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윤소하 (이하 윤) - 네, 정의당의 윤소하입니다.
◇ 황 - 신임 원내대표로서 정치권 상황이 녹록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책임감도 크실 듯한데요. 소감부터 먼저 말씀해 주시죠.
◆ 윤 - 네, 그렇습니다. 여러 정치 환경이 지금 이상기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서 정의당이 비록 5명의 작은 정당이지만 이럴수록 50명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윈내에서 유일한 진보 정당이기도 하고요. 그 자체로 분명히 해야 할 몫이 있지만 국회를 좀 국회답게 만들고 정치에 대한 그 국민의 무너진 신뢰를 다시금 세우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 황 - 최근에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를 봤을 때 정의당이 16% 이상의 지금 지지율을 받고 있고 자유한국당보다도 높은 국민 지지를 받고 있다는 평들이 있는데 이렇게 올라간 지지율의 의미는 어떻게 이해하고 계십니까?
◆ 윤 - 사실은 정의당이 지난 대선과 중앙선거를 거치면서 국민적 관심과 지지가 높아지고 있었다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특히나 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비보를 전하면서, 접하면서요. 국민들께서 정의당의 정치적 가치가 어떠한가를 정확하게 살펴주신 것 같고요. 그래서 추모와 함께 응원 그리고 제대로 힘을 좀 실어줘야겠다 하는 그런 것들이 같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또 하나는 문재인 정부가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정의당이 정확히 견인하라는 과제를 동시에 주고 계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황 - 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문재인 정부가 제대로 갈 수 있도록 정의당이 견제하고 또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는 역할을 좀 해 달라, 이게 국민의 염원이고 생각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지금 야당들의 어떤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나 이런 부분들을 봤을 때도 어떤 국가의 미래나 대한민국의 미래보다는 당리당략적인 그런 비판들이 굉장히 많은 건 사실 아니겠습니까?
◆ 윤 - 요즘 걱정이 많습니다.
◇ 황 - 그런 부분들을 과연 정의당이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국민들의 관심이 굉장히 많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지금 현재 정의당의 원내대표로서 이끌어 가시면서 가장 시급하게 좀 추진하고 해야 될 일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윤 - 우선 정치 개혁 과제인데요. 그 핵심 화두가 선거제도 개혁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정치개혁특위도 정의당에서 책임을 맡기로 했는데 이것이 국민들에 대한 정치 불신을 극복할 수 있고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어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중요한 과제로 보고요. 민생 문제가 있는데요. 제대로 된 민생에 대한 개혁적 정책을 만들어내고 해야 한다는 것이 정의당 과제입니다. 왜냐하면 근래 들어서 규제완화 부분이라든가 지금 더불어민주당까지 자유한국당은 물론입니다만 이상한 역방향으로 지금 가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그러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민생 혁신이라는 민생을 포장한 이런 것을 좀 막아내고 제대로 된 서민에 대한 민생을 챙기는 것이 정의당의 몫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 - 앞으로 방금 말씀하신 그런 부분들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굉장히 높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방금도 말씀을 우리가 모두에서 했지만 최근 드루킹 특검수사가 사실상 막바지에 왔고 수사를 지금 연장하지 않겠다고 특검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과연 이번 특검이 좀 제대로 된 특검이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국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고 하는데요. 우리 원내대표님께서는 이번 특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윤 - 글쎄요. 본말이 전도된 초반의 부분에 있어서 제가 이제 여러 인터뷰에서 그런 말을 했어요. 아니, 왜 댓글 조작을 특검하자고 한 부분에서 자꾸 노회찬 이야기만 나오느냐, 뭔가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정도를 걸어라, 이런 지적도 한 바가 있습니다마는 실제로 어떻게 보면 이번 특검이 댓글 조작이라는 부분을 과도하게 정치적 공세를 벌인 자유한국당의 특검 설치, 그리고 알맹이가 없는 그에 따른 결과에 국민들이 대단히 지금 분노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저희 정의당의 입장에서는 그 과정에서 노회찬 원내대표의 일을 겪어서 더욱더 여러 생각이 들고 있죠.
◇ 황 - 그래서 이 부분들, 특검의 과정이랄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정치권에서 다시 한 번 검토하고 논의가 있어야 되지 않느냐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좀 있으신가요?
◆ 윤 – 그렇죠. 그 전 정권 하에서 여러 가지 특검의 부분, 문제가 있었습니다만 새로운 정부 들어서 이러한 부실 특검이 정치 특검으로 저는 규정하고 싶어요, 어쩌면. 이렇게 되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한 문제제기와 거기에 대한 보완책이 있어야겠죠.
◇ 황 - 그리고 또 원내대표로서 정치, 정의당의 앞으로 어떤 원내활동들을 이끌어 내시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법 부분을 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이 선거법. 정말 제대로 민의를 반영 하기 위해서 꼭 선거법이 개정돼야 될 텐데. 그러려면 자유한국당과의 더불어민주당이 거대 야당과 여당의 어떤 의견들도 좀 동의가 있어야 될 것 같은데 그런 것들 좀 이끌어낼 계획이 있으십니까?
◆ 윤 – 이 앞 전 청와대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그 회동에 갔을 때 정의당이 이제 선거제도 개혁에 가장 앞장서 있고 그것을 강조하는 모두 발언에 앞서서 대통령 스스로 선거제도 개혁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이렇게 강조하셨거든요. 그래서 특히나 이제 자유한국당마저도 지방선거 이후에 선거제도 개편, 특히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라든지 중대선거구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전향적인 지금 모습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선거제도 개혁의 가장 적절하고 중요한 시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황 - 그리고 국회환경노동위원회 비교섭단체 정의당을 제외하고 소위원회의 구성권을 가결을 시켰는데 이정미 위원, 정의당 대표가 또 배제가 됐어요. 이러한 부분들은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거기에 대한 문제제기도 하십니까?
◆ 윤 -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거죠. 저는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법안소위에 기존에 10명에서 8명으로 줄여가면서까지 이정미 당 대표를 배제했단 말이죠. 그런데 이것은 단순히 저는 바라보고 싶지 않아요. 왜냐하면 요즘 자꾸 우클릭 행보를 하고 있다고 비판받고 있는 정부 여당이 자유한국당과 함께 정의당이 가장 핵심 가치를 내세우는 노동의 부분에 있어서 의도적인 배제 전략의 일환이다, 저는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황 - 결국은 노동문제, 정의당에서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부분인데. 그런 위원회에서 배제됐다는 것은 좀 문제가 있어 보이고요. 그래서 국민들도 이런 부분에서 좀 더 개선되고 다시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정의당을 또 많이 이끌, 이제 정의당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을 받아서 정의당을 이끌게 되셨는데. 어떻습니까, 국민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마지막으로 개인 소감 말씀해 주시죠.
◆ 윤 - 네, 늦은 감이 있지만 고 노회찬 의원 가는 길 함께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리고요. 특히 정의당에 대한 이런 지지와 응원 그리고 잘해라라는 그런 격려 부분을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특히 호남 지역은 정의당에 대한 지지율이 대단히 높지 않습니까. 그것을 저는 진보정치에 대한 호남인들의 제대로 된 정치의식을 자긍심으로 여기고 이것을 국회에서 잘 풀어내고 만들어내는데 있어서 가장 열심히 뛰겠다라는 다짐으로 이러한 말씀을 대신 드리겠습니다.
◇ 황 - 네, 앞으로 우리 윤소하 원내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정말 많이 큽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 윤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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